2005~06 방랑 Part2/밍글라바~~!!여기는 미얀마

안녕~~미얀마~~!!

大魔王 2009. 9. 3. 11:21

미얀마 여행....드뎌 대망의 마지막편이다~~!!

28일 있으면서 20편의 여행기에 한편마다 50장이 넘는 사진을 올렸으니....나두 참 어지간 하다.

 

암튼....깔로에서 7000짯에 버스표 끊어서리 오후 2시에 타서 다음날 아침 8시에나 도착 했다....16시간...흐미~~-_-;;

 

원래대로라면 바고와 짜익찍요를 들릴려고 했는데 일레에서 일정이 길어지고, 무엇보다 더이상 사원을 보기가 싫어서리....-_-;;

 

 

키노랑 독일남여랑 만나기로한 오끼나와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었다.

주변 게스트하우스 둘러봐도 여기가 젤 시설이 좋고....친절하고 가격도 나름 저렴해서리...

 

 


여기가 도심에 중심...그리고 여행자에게 지도상 기준이 되는 술레빠야~~!!

 

 

 

술레(부처님의 성발)란 말에서 알수 있듯이 부처님의 머릿카락을 모셔둔곳인데....인도 아소카왕때 미얀마로 불교를 전파하기위해 온 스님들이 들고온 부처님 성발을 안치하기 위해 지었단다.

-아~~갑자기 아소카왕 하니 울 샤룩칸 형님의 영화 아소카가 생각나누만~~!! 아소카왕에 대해서는 인도여행기에서 다시 설명하겠슴다~~!!

 

 

확실히 미얀마는 관광지인 사원과 현지인들의 종교의 장으로서의 사원의 구분이 모호하다.

언제나 이름높은 사원들은 참불자들로 가득찬다는...

 

 

조형물이 생긴게 좀 일본틱하다...뭐 잘 모르지만...-_-;;

 

   

 

술레빠야를 끝으로 정말 이제 미얀마에서 불교사원은 끝이다.

물론 부처님 성발과 치사리가 있다는 보타따웅사원이나 거대한 와불로 유명한 짜욱타지빠야..그리고 까바아에 빠야도 있지만....정말 no more temple~~!! 이라고 외치고 싶을 만큼 봐놔서리~~

 

 

그냥 홀가분한 기분으로 양곤시내를 어슬렁거려 본다~~!!

 

 

 

  

 

 

 

성인용품점이다....참 다양한것들이 작은 상자에 빼곡이 있더라는...^^

교육상 좀 넣어놓고 팔면 좋을것을 싶기도 하지만....뭐 나라마다 사정은 다틀리니...

 

 

양곤 기차역의 모습 

 

 

길가다 우연히 발견한 중국식 사원 내부의 모습~~!!

 

 

 

보족 아웅산 마켓쪽으로 다시 한번 가본다.

 

 

 

양곤을 대표하는 시장답게 온갖 종류의 물품을 팔고 있다....여기는 혼수품을 파는 상점들

 

 

시장내부의 귀금속 상점들....시장외곽쪽으로도 귀금속 가계가 많은데...동남아 어디서든 볼수 있듯 주로 화교들이 운영하고 있다....물론 좋은 환율(유명한 타이거 간판 상점과 동일한 환율)로 환전할수 있다.

 

 

미얀마를 여행하면서 첨본 서양영화 간판....일본영화를 리메이크한 Shall We Dance다.

 

 

 

 

양곤 중심가에 있는 한 건물...3층에 있는 모든 배우사진들이 모두 한국배우들이다.

미얀마에서 한류....계속 ing이다.....참고로 젤 잘보이는 남자가 최민수씨이다.

 

 

이 순박하고 멋진 미얀마 사람들을 두고 그 고생했던 인도로 갈려니 걱정이 태산같다...

우찌 젤 사람들이 좋은 나라 다음을 젤 사람 빡신 동네로 가게 되는지....비교체험 극과 극도 아니고...-_-

 

 

여기까지 보고 미얀마 전통공연을 보러 갔었다.(앞에 여행기 참고)

 

 

담날 새벽부터 엄청나게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숙소앞이 이렇게 되어버렸다.

그래도 이 사진은 비 그치고 나서 오후사진....함참 올때는 무릎위까지 비가 차버렸다는....

 

하루일찍 오길 잘했진 안그랬으면 오다가 길위에서 큰일날뻔했다.

나중에 온 키노 말로는 다리고 도로고 엄청 망가져서리 평소에 3배시간이 걸려서 왔다는...

 

 

같은 게스트하우스에 묵던 스페인 아저씨....비도오고 해서리 한참을 애기했다.

근데 애기하다가 서로 카메라를 꺼냈는디...아시다시피 난 나름 크기도 있고 뽀대도 좀 나는 DSLR형 니콘 D70이고 이 양반은 쏘니컴팩트카메라인데 엄청작은 카메라(담배갑크기에 두께는 1/3)였는디 옆에서 구경하던 게스트하우스 직원이 어느게 더 비싸냐고 묻는다.

 

 

이 녀석이다....

당연 내 카메라가 비싸다고 하니까 내카메라 동영상되냐고 묻는다....당근 DSLR이니 안된다고 하니까

"저 카메라는 크기도 작고 이쁘고 동영상촬영까지 되는데...니 카메라는 무겁고 모양도 안 이쁜디.. 왜 니 카메라가 더 비싸냐?"한다.....허걱~~!!

...............할말없다~~!! -_-;;

 

 

비도 그치고 해서리 다시 숙소를 나왔다.

왠지 미얀마를 떠난다는 아쉬움에 계속 길위로 나서게 된다.

 

 

미얀마 여행을 하면서 첨 본 길거리 먹거리~~!!

첨 보는거라 맛을 한번 볼려고 하는데 20개씩 판다고 한다....음...처음 먹는건데 모험이지 싶어서 2개만 팔라고하니 웃으면서 그냥 2개를 준다....헉~~!!

아~~이 착한 사람들과 지내다 그 다음 여행지가 인도라니...과연 난 인도에 적응할수 있을까??? ㅡ,.ㅡ

 

 

식사를 해도 주로 돼지고기만 먹는다....왜??? 인도가면 먹기 힘들기 땜시...

 

 

차이나타운 부근의 모습이다....여기를 찾은 이유는 이 동네에서 소위 팬션쇼라는게 매일 한다고 해서리...

낮에는 이런 모습이지만...

 

 

밤이 되면 이렇게 변한다.

패션쇼에 대해서는 몰랐는디....바간과 인레에서 봤던 일본커플이 꼭 가봐라고 해서리....

자기들은 양곤있을때는 매일 갔다나????

 

 

시간이 좀 덜되어서리 이곳저곳 어슬렁거려본다.

 

 

미얀마 대학생인듯한 사람들의 모습......롱지입지않은 남자와 치마입지 않은 여자 모습이 넘 신기해서리...

 

근디....이 사진 찍는데 어떤 젊은 남자가 다가와서 아는척을 한다.

나 아느냐고 하니까 몇일전에 봤잖냐고 그런다.....잉???? 나 어제 양곤에 왔는디????

그래두 이눔 막무가내로 아는척하면서 친한척한다....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속으로 이눔 삐끼인가??? 사기치려나?? 이런생각하는디.....자기가 술살테니까 같이 가잖다.

내 주의가 이유없는 호의는 거절한다 이기 땜시 안한다고 하니....이리 저리 말 돌리더니...

"호모섹스에 관심있냐?"란다.....허거거거거거걱~~~ -_-;;

절대 관심없다고 하니 자기도 관심없다고...아무튼 술먹으러 가잖다.....-_-;;

 

담에 보자고 도망쳤다.....첨으로 남자한테 헌팅당했다....-_-;;

 

 

자~~이제 그 유명한 패션쇼장으로~~!!

저 멀리에 화려한 불빛이 보인다....보통 이렇게 대부분의 패션쇼장은 낮에는 식당으로 이용되다가 저녁에는 이렇게 패션쇼장으로 변한다.

 

 

자~~드뎌 팬션쇼장이다...

뭐 패션쇼라고 해서 울나라 팬션쇼를 생각하지 말도록~~!!

 

동남아 국가에 엄청 많은 소위 "꽃걸이방"과 똑같은데 이름만 패션쇼라고 부른다.

 

 

이렇게 젊은 여인네들이 나와서리 옷갈아 입고 나와서리 이렇게 계속 워킹을 한다.

맘에 들면 메뉴판에 쓰인 다양한 가격대의 꽃목걸이나 부케등을 주면 옆에와서 같이 술을 먹는단다...

눈치 챘겠지만....물론 매춘행위도 은밀히 이루워 진다고 한다.

 

 

 

역쉬....이 일본커플 먼저 와 있다....패션쇼 매니아답다.

 

은밀히 매춘행위가 이루워 진다고 해서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도록...

여긴 미얀마에서 먹은 생맥주 중에서 젤 싼가격으로 맥주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500cc에 285짯)

물론 맛있는 미얀마생맥주가 아니라 다곤맥주이지만....그래두 앞에 여인네들 나와서 노래부르고 술값싼데 마다할 이유가 없잖는가???

 

 

여인네들은 계속 옷갈아입으면서 나오고.....그만큼 우리는 술에 취하고...ㅋㅋㅋ

 

 

이 독일남여도 왔다....역쉬 양곤에서 패션쇼는 유명한 모양~~!!

남자녀석 그렇게 이 여자 싸가지 없다고 그러더니 결국은 같이 있다...역쉬 외국서는 동포애가 발휘되는 모양~~!!

둘다 같은 비행기로 방글라데시 다카까지 가서리 낼 같이 택시 빌려서 공항가기로 했다.

남자는 네팔에 트랙킹가고....여자는 델리로 간단다...

 

이렇게 모여서 줄기차게 마셔대었다.....왜??? 미얀마 마지막 밤이니...

 

 

온갗 다른 나라 노래를 번안해서 부른다.....여기서 울나라 거북이노래도 들었다는....

독일여자애한테 술먹으면서 계속 인도 델리에 대해 애기하니 죽으려고 한다....

 

"인도에 말보루 있어?"..."응 있지...근데 안사는게 좋을걸?? 다 가짜라서...ㅋㅋㅋ"

 

"인도사람들 어때? 미얀마 사람처럼 친절해??"

 

"인도사람이??? 프하하하....아마 맬 사람땜에 스트레스 받을걸....대부분여행자들이 한번씩격는게 오토릭샤타고 어디 가자고 하면 내려서 보면 그곳이 아닌 경우도 많은데.....못믿겠으면 빠르간지에 골든카페라는 곳에 계속 앉아있어봐....아마 울고있는 여자 여행자 보는게 어렵지 않을걸????

아마 인도 떠날때 쯤엔...'노프라브럼~~마이 프렌드~~!!'라고 하는 넘들은 다 때리고 싶을걸??"

 

"숙소사정은 좋아??? 지금 많이 덥다던데....에어콘은 있어??"

"헉....에어콘 있는 숙소도 있지....단 인도서는 에어콘이 사치품이라 에어콘방 쓰려면 사치세를 내야되서리 아마 엄청 비쌀걸??? 대부분 여행자 숙소는 싸긴 싼데 시설보다는 제발 청결하길 바라는게 나을거다....특히 니가 내일 가야할 델리 빠르간지에서는....ㅋㅋㅋ 꼴까타는 아직도 숙소에 이나 벼룩이 많을껄???"

 

"으~~악~~!! 인도가서 분위기 안 좋으면 바로 독일로 가야겠다....근데 넌 작년에 이미 인도에 갔다 왔다면서...그렇게 욕하는 인도에 왜 다시 가냐???"

"흠...........-_-;; 그러게 나도 그게 궁금한데.....아마 인도가 날 불러서가 아닐까?...그리고 한 나라에 대해서 뭐라고 애기할려면...특히나 인도같이 큰 나라는 적어도 3~4달 있고 나서 애기해야되지 않을까 해서...."

 

"잉~~그럼 넌 인도 제대로 욕하려고 가는거냐???"

"맞다...그게 이유다....프하하하하"

 

 

 

드뎌 미얀마 마지막날.....

 

 

 


여기는 어느 백화점에서 열린 미얀마 가수의 싸인회현장~~!!

 

   

   

 

 

   

 

마지막날이라고 하니 이런 간판마저도 새롭게 보인다.

젠장 이눔의 나라는 왜 비자를 28일 밖에 안주는지.....비행기표 예약을 28일 꽉채워서 있다가 가는걸로 해서 다행이지...

사람들은 이렇게 찾한데 이눔의 나라 위정자는 왜 그 모양인지...젠장~~!!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식사하고 사람들이랑 같이 택시 타고 공항으로~~!!

 

 

여기가 양곤 국제공항..........크기가 정말 아담(?)하다....소박하다고 해야하나???

 

 

 규모가 작다보니 이렇게 사람들로 북적된다.

 

 

 

같은 비행기 타고 갈 사람들....독일남여...키노...그리고 첨 만난 일본커플..그리고 각각의 일본 남자 3명

일본녀석들.....여전히 인도를 좋아한다.

 

기다리다 내가...."오늘은 얼마나 연착할까??"그러니 다른 사람들 모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연착할거다고 한다.

내가 "아니...오늘 아마 2시간 넘게 연착할껄???"하니 독일여자 설마 그러겠냐고 웃는다.

근데 결국 4시간 30분을 연착했다는....-_-;;

 

옆에 있는 독일여자애...길길이 날뛴다..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냐고...유럽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ㅋㅋㅋ

그렇것지....유럽뱅기들은 다 비싸니까.....억울하면 비싼 뱅기 타던지....

왜 제일 싼...하지만 언제나 연착하기로 유명한 비만 방글라데시 끊고 열올리는지...

 

 

암튼 하염없이 기다리다리는디 밥은 준단다...근디 그게 복음밥 달랑 한그릇이다....양이 작아서 더 먹어도 되냐고 하니 안된단다....허걱....그 좋던 미얀마 인심이 어디갔지??? -_-;;

 

 

암튼 엄청기다리다 출국수속하고.....

 

 

 

소박한 대합실에서 또 기다리고....-_-;;

 

 

드뎌 뱅기로~~!!

 

 

우릴 방글라데시 다카로 데려다줄 비행기....다카에 도착해서 하루 숙박하고 난 인도의 꼴까따로~~!!

배고파서 기내식을 3개나 먹었다는....-_-;;

 

 

위는 미얀마 지도인데 내가 다닌 코스들~~!! 근디 뽀샵 실력이 미천해서리....양해하시길...

(지도는 프리챌에 있는 미야비즈카페에서 퍼 왔슴다.)

 

미얀마........생각하면 가슴이 아련해지는.....

아무튼 이렇게 미얀마여행을 끝났다..

많은 좋은 사람들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미얀마 사람들...

그들은 가난하지만 비굴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가난하지만 여유로운 웃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가난하지만 남에게 배풀줄 압니다...

그들은 가난하지만 행복합니다....

 

오늘 또 그들이 그리워 지기 시작하네요...

 

쩨주 띤 반데(감사합니다)

다소잉 나웃 흐마 닷 뛔잉~~!!!(다음에 다시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