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적도의 땅...Equador

잉카의 정원...까하스 국립공원을 마지막으로 페루로~~!!

大魔王 2010. 12. 27. 09:30

오늘은 에콰도르 마지막 여행지를 들리는 날이다...엘 까하스 국립공원에서의 트랙킹~~!!

앞으로 트렉킹은 토 나오도록 할 예정이지만 그래도 안데스의 숨은 진주라고까지 불리는 카하스 국립공원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게다가 한동안 날씨가 흐려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여기 꾸엔까의 날씨는 최근들어 화창하기 땜시 까하스 국립공원으로 향한다.(꾸엔까에서 서쪽으로 30km)

가는 방법은 론니에는 터미널에서 과야낄가는 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려 달라고 하던가 옥씨덴딸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하는데 이 버스는 없어졌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버스터미널에서 타고 가기로 하는데 과야낄가는 모든 버스가 다 까하스로 가는 걸 태워주는건 아니라-중간에 내리는 사람을 태워주기를 싫어한단다- 매시간 40분마다 출발하는 버스만 까하스로 갈수 있다고 한다.($2, 50분)

7시 40분 버스를 타고 출발하기 위해 터미널로 향한다.-11번과 28번 버스가 버스터미널로 간다...$0.25

버스를 타고 중간 중간 정차하면서 느릿느릿 버스는 달려가는데 어느 순간부터 멋진 풍경들이 나타난다...오오~~!!

 

 

 

 

 

 

까하스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

까하스 국립공원은 코스에 따라 여러 개의 입구가 있는 모양인데 아무 말 않고 그냥 까하스 간다고 얘기하면 가장 일반적인 코스인 하루짜리 트랙킹을 할 수 있는 이 곳에 내려 준다.

 

 

 

 

 

 

저기 보이는 매표소 겸 관리사무소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지도를 받고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입장료는 $10~~!! 근데 학생증 있으면 $5라는~~!! 멕시코에서 만든 국제학생증이 또다시 위력을 발휘한다...크하하하~~!!

국립공원에는 하루부터 수일에 이르는 다양한 트렉킹코스가 있는데 하루짜리로 하는것이 1코스와 2코스~~!!

2코스는 4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로 지도에 나온 것과 같이 돌면서 전망대를 둘러 보는 코스이고 1코스는 호수와 계곡을 따라 경치를 즐기는 코스로 대충 6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어느 것이 더 이쁘냐고 하니 1코스가 더 이쁘다고 한다...당연 1코스로~~!!

근데 우리는 1코스 대로 돌지 않고 우선 Toreadora호수를 끼고 크게 돌다가 1코스 시작점으로 가서 1코스로 가다가 입구 쪽으로 돌아오지 않고 3코스와 합쳐지는 곳에서 3코스를 따라 도로 쪽으로 나가는 코스를 잡는다...이렇게 해야 오후 3시 이전에는 끝낼 수 있을거 같아서리~~!! 여기 트렉킹은 무조건 오후 4시 이전에 끝내라고 하는데 오후에는 비가 올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빨리 끝내는 것이 좋다.

쿠엔카로 돌아 올때는 도로에서 쿠엔카로 가는 아무 버스나 세워서 돌아 오면 된다.

 

 

 

 

 

여기가 Toreadora호수...오오~~!! 주변의 산들과 어울어진 모습이 장관이다...게다가 날씨도 좋다...음~~!! 사진 좀 건지 겠는걸???

 

 

 

 

 

 

3800m의 높이라 그런지 살짝 어지럽기도 했지만 그 동안 2700m대의 도시를 많이 거쳐 와서 그런지 그리 힘들지는 않다.

그래도 무조건 조심 조심...최대한 호흡에 신경쓰면서 숨이 가쁘지 않게 움직여야 한다.

근데 사진 찍을 때는 버릇처럼 숨을 멈추게 되는데 이렇게 몇 컷 연속으로 찍고 나면 숨이 많이 가빠진다...역시 고산은 고산인 모양~~!!

그려 오늘 이걸 페루와 파타고니아에서의 수 많은 트렉킹의 전초전 쯤으로 생각하면 되겠군~~!!

 

 

 

 

 

 

자~~!! 그럼 슬슬 출발해 볼까??

 

 

 

 

 

 

 

 

 

근데 이 넗은 국립공원 안에 사람이 거의 없다...아니 트랙킹하는 내내 한 명도 보지 못했다는~~!!

그래도 계곡과 호수의 천국...그래서 잉카의 정원이라고도 불렸던 이 곳을 한적하게 걷는다는 건 무척 상쾌한 일이다.

 

 

 

 

 

 

 

 

 

 

 

날씨 좋다~~!! 좋아도 너무 좋아서 하늘에 구름이 없다...젠장~~!!

파란 하늘에 구름 뭉실 뭉실 떠 주면 사진 그냥 갖다 대고 찍기만 하면 예술인데...하늘이 좀 심심하다...그래도 이게 어디냐?? 바뇨스에서 매일 비 왔던거에 비하면~~^^

 

 

 

 

 

 

 

 

 

 

 

 

 

 

 

여기 산행이라 별로 적을 말이 없다...몇몇 신소리도 해가면서 산행을 하지만 너무 오래 두 남자만 다니다 보니 신세 한탄만 하고 있을 뿐...ㅡ,.ㅡa

그렇다고 여기에 그런걸 적을 수도 없고...ㅋㅋㅋ

근데 내가 예전 여행기에서 언제나 얘기하듯이 여행의 묘미는 로맨스인디...젠장...왜 이리 여자 여행자들이 씨가 마른겨?? 아놔~~!!

위험해서 그런지 전부 쌍쌍이 다니고 그렇다고 현지 여자한테 꺽떨대다가는 총 맞을거 같고...남미는 정말 여행만 열심히 해야 하나?? ㅡ,.ㅡ;;

 

 

 

 

 

 

 

 

 

길은 생각보다 좋은 편이다...중간 중간 표지판도 잘 되어 있고...그래도 나침반과 지도는 필수이니 꼭 챙겨서 가도록~~!!

 

 

 

 

 

 

 

 

 

 

 

 

 

 

 

 

 

 

 

이런 경치에 왔는데 인증샷 한방 날려 줘야지?? ^^

 

 

 

 

 

 

 



 

 

 

 

 

 

 

 

 

 

 

 

 

 

 

여기 까하스 국립공원으로 세개의 잉카 트레일...잉카인들이 교역을 위해 다니던 교역로이자 왕명을 전달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이 잉카트레일인데 여기를 통해 바닷가 쪽으로 말린 생선과 조개를 구하러 다녔다고 한다.

조개는 잉카인들이 스폰딜로스라고 부르며 화폐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교역로였다고 한다.

 

 

 

 

 

 

여기의 수많은 호수들은 30만년전 산 위에 있던 빙하들이 내려와서 자연적으로 녹아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호수가 무려 270여개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 호수들을 잉카인들은 신성한 성수로 여겼다고 한다.

 

 

 

 

 

 

 

 

 

 

 

 

 

 

 

 

 

 

 

 

 

 

 

 

 

 

 

앗~~!! 멀리서 먹구름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헐~~!!

아까 좀 구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게 씨가 되었나?? 근데 이렇게 많이는 싫은데?? ㅡ,.ㅡ;;

 

 

 

 

 

 

그래도 한쪽 하늘은 파란 하늘을 유지하기는 하지만 이거 왠지 슬슬 불안해 진다.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경치가 변하면서 찍을 거리를 제공해 준다.

 

 

 

 

 

 

 

 

 

 

 

 

 

 

 

젠장...구름에 가려지니 어떤 부분은 밝고 어떤 부분은 어둡다...그러다 보니 노출 잡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이건 키노아 나무라고 부르는 나무인데 흔히 종이 나무라고 불린다...껍질을 벗기면 정말 종이 같이 앏은 껍질들이 벗겨져 나오고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껍질이 벗겨진다고 한다.

고산 인디오들은 이것을 담배처럼 말아서 피기도 한다는데 암튼 이게 이곳 까하스의 상징이 되는 나무라고 한다.

 

 

 

 

 

 

 

 

 

 

 

 

 

 

 

 

 

 

 

 

 

 

호수를 끼고 2/3정도를 도니 이제 본격적으로 1코스가 시작된다는 표지판이 나타난다.

대충 여기서 코스를 도는 거리가 약 4Km이고 5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는데 우리는 전체 1코스를 도는게 아니니 이것 보다는 조금 덜 걸릴듯 하다.

이렇게 공원 내에는 이런 표시판들이 표시되어 길을 안내하는데 이런 표지판이 없으면 각 코스 별로 특징된 페인트 자국을 따라 가면 된다...어떤 코스들은 잘 안보이기도 하니 잘 보고 따라 가도록~~!!

 

 

 

 

 

 

 

 

 

 

 

 

 

 

확실히 아까와는 다르게 날이 많이 흐려지고 있다.

 

 

 

 

 

 

 

 

 

 

 

탁트인 길로 다녀서 기분이 괜찮았는데 이제는 빽빽한 나무가 우거진 숲길로 이어진다.

길들이 거칠어 지고 많이 미끄러운 편...비라도 오면 좀 힘들거 같은 코스다...우리 일행도 이 안에서 표지판도 놓치고 길도 험해지고 해서 좀 고생한 코스다.

반드시 트랙킹화나 등산화가 있어야 할 코스인듯~~!!

 

 

 

 

 

 

 

다행히 숲길은 벗어났는데 날은 점점 더 흐려지고 있다...비라도 내릴 기세...이런~~!!

원래 산행하는 스타일이 느릿느릿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경치도 한참을 구경해서 남들보다 많이 느린 편인데...이제 부터는 좀 속도를 내야 할듯 하다.

 

 

 

 

 

 

 

 

 

 

 

 

 

 

젠장...날씨가 안 좋아 사진 안 나온다고 투덜거렸더니 이제 아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다행히 큰비는 아니고 부슬비 이기는 하지만 언제 이눔이 큰비로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하다...이런 산길에서 큰비를 만나면 정말 난감해 지는데...ㅡ,.ㅡ;;

이제 날씨 흐리다고 뭐라 안할테니 제발 비만 내리지 마라~~!!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한다...큰비는 안내릴듯하다.

그리고 이런 날씨이다 보니 뭔가 영적인 분위기도 나서 잉카인의 신성한 곳이라는 이곳 분위기를 더해주는 듯 하다.

 

 

 

 

 

 

 

 

 

 

 

 

 

 

 

 

 

 

 

 

 

 

 

 

 

 

 

 

 

 

 

 

 

 

 

 

 

 

 

 

 

 

 

 

몇 개의 호수와 수십 개의 산들을 바라보며 지나며...간만에 느껴보는 멋진 자연풍경에 흠뻑 빠져 든다.

원래 남미여행은 이런 경치들을 보기 위해 온건데...중미나 남미의 여러 곳은 주로 식민지풍의 도시들이 많고...물론 중미는 캐러비언이 있었지만 나름 바닷가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아마 이곳을 시작해서 페루와 칠레...아르헨티나는 이런 경치들을 많이 볼 수 있을 듯~~!!

어떻게 보면 이제부터가 내가 원하는 여행이 시작되는 듯 하다.

 

 

 

 

 

 

 

 

 

 

드디어 먼 곳에 도로가 보이기 시작한다...아마 저기로 가서 지나가는 버스를 타면 쿠엔카로 도착 할 수 있을 듯~~!!

대충 9시 부터 트렉킹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이곳에서 시간을 보니 1시 30분이다...4시간 30분 정도 소요 된듯...코스를 다 돌면 5시간 정도 될 듯 하다.

비가 내려서 조금 속도를 낸 적도 있지만 사진도 찍고 중간 중간 미리 싸온 빵도 먹으면서 느릿느릿 걸었는데 이 정도 걸렸다.

중간에 조금 미끄러워 조심 해야할 코스도 있지만 나름 짧지만 괜찮은 코스인거 같다.

단 이곳을 올때는 반드시 지도와 나침반,등산화...우비와 방한도구(시즌에 따라)..그리고 음료와 음식을 지참하는게 좋고 동행이 있는게 훨씬 더 안전 할 듯하다.

고산이다 보니 고산병이 생길 수도 있고...무엇보다 다치기라도 하면 다니는 사람이 적어서 도움받기가 힘들수도 있다.

 

 

 

 

 

 

끝이 가까워 오니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라마들이 모여있다.

 

 

 

 

 

도로에 도착~~!! 이렇게 트렉킹이 끝난다...총 4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총평을 하자면 한마디로 아주 훌륭한 코스였다...날씨가 맑으면 10배는 더 좋을~~!! 뭐 아릿다운 여성이랑 같이 한다면 100배는 더 좋아겠지만..^^;;

여기서 쿠엔카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고 쿠엔카로 향한다.($2)

 

 

 

 

 

 

버스 안에서 바라본 주변의 풍경~~!!

 

 

 

 

 

 

버스를 타고 쿠엔카 시내로 들어오다가 대성당의 둠이 보여서 터미널까지 가지 않고 내려달라고 한다...여기서는 걸어가도 될듯~~!!

쿠엔카의 날씨는 카하스 국립공원과는 달리 전에 없이 화창하기만 하다...아마 카하스가 고산이다 보니 이런 듯~~!!

 

 

 

 

 

다음날~~!! 이제 에콰도르 여정을 끝내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가서 페루행 버스표를 알아본다.

 

 

 

 

 

이것이 쿠엔카에서 페루로 가는 버스의 국제버스의 시간표~~!!

개별 개별로 각 구간 그 곳으로 가서 버스표를 구하고 넘어 갈 수도 있지만 우선 국경인 툼베스가 그리 치안이 별로라는 얘기와 함께 극악스러운 삐끼들이 달려 들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다...게다가 에콰도르 출입국 관리소와 페루 출입국 관리소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다니기가 불편하다는 문제도 있고~~!!

그래서 중간에 버스를 갈아타기는 하지만 연계되어서 편리하고 또 각 나라에서 출입국 수속 할 때 짐을 내릴 필요 없이 버스에 맡겨둔 채로 수속을 마칠 수 있고 또 그 시간 동안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서 편하게 국경을 넘을 수 있는 국제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쿠엔카와 과야낄에서는 Pullman Sucre라는 회사가 국제버스인 CIFA와 연계해서 운행하고 있는데 여기서 버스표를 사면 편하게 페루의 삐우라(Piura)로 넘어갈 수 있다.

삐우라로 가는 버스는 아침에 한대 저녁 6시와 9시 이렇게 3대가 있다고 하는데 국경이 저녁에도 여는 페루 국경을 통과해서 아침에 도착하려면 6시와 9시 버스가 좋다.

버스는 PullMan Sucre버스를 타고 에콰도르 국경 인근 Machala라는 도시까지 가서 거기서 CIFA버스로 갈아타게 되고 국경을 넘어 삐우라까지 간다.

가격은 6시가 $18...9시가 $15이다.

그전에 갔던 여행자가 15불에 갔는데 왜 비싸냐고 하니 6시차는 CIFA버스가 까마(침대)버스이고 9시차는 이꼬노미꼬(세미까마보다 못한)라나??

그러고 보니 9시 버스 탔던 사람 글에서 거지같은 버스라는 표현을 본것 같다...당연히 6시 버스를 구입하고 숙소에서 쉬다가 버스에 오른다.

 

 

 

 

 

버스를 타고 4시간 조금 넘게 달려서 도착한 마찰라~~!! 버스는 여기 CIFA 버스터미널에 내려 주는데..여기서 페루행 버스를 타면 된다.

 

 

 

 

 

이게 마찰라 CIFA버스의 시간표...우리는 삐우라행 11시 버스를 타면 된다...오오~~!! 역시 CAMA버스(버스 상태는 역시나 훌륭했다...거의 쭉 누워서 갔다는)~~!!

꾸엔까에서 버스를 타고 온다면 다음 CIFA버스가 까마인지 이꼬노미꼬인지 반드시 확인하는게 좋을듯(여러 명의 정보를 보니 이게 가끔 바뀌거나 다른 차를 태우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여기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에콰도르인인 이즈마엘을 보는데 국경 넘으면서 이것 저것 도움을 받을까 해서 담배도 줘 가면서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나이가 25살인디 놀랍게도 8살 먹은 아들이 있었다는...ㅡ,.ㅡ;;

그럼 내 나이면 할아버지가 되는건가?? 암튼 이 동네 애들 엄청 일찍 결혼하는듯~~!!

거리를 걸어도 보통 아가씨처럼 보이는 사람은 아주 어린 애들이고 20이 좀 넘어 보이는 여자들은 거의 애 엄마인듯 하다.

 

 

 

 

 

여기가 에콰도르쪽 출입국 사무소...여기서 버스에서 내려 수속을 마치고 같은 버스를 타면 페루국경으로 향하게 된다.

 

 

 

 

 

드디어 에콰도르 국경 도착~~!!

처음으로 밤에 육로로 국경을 넘는다...좀 특이한 느낌~~!! 밤이고 버스인데다가 해서리 언제나 하는 국경 인증샷을 못찍었다.

암튼 이렇게 에콰도르 여행이 끝이 난다.

 

 

 

 

 

 

이게 내가 이동한 에콰도르 경로이다.

그렇게 많은 곳을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바뇨스에서 할일 없이 오래 체류를 해서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에콰도르...아마 이때까지 방문한 중남미 국가 중 센뜨랄의 인포메이션이 젤 잘되어 있는 국가 였다는...특히나 그곳의 지도는 다른 어느나라보다 훌륭한 마을과 인근 지도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었다.

근데...바뇨스에서 날씨가 너무 안 좋아 실망한 탓인지 전체적으로 좀 볼거리가 떨어지는 나라인듯~~!! 게다가 콜롬비아에서 넘어 오니 비교가 되어서 그런지 사람들도 좀 퉁명스럽게 보인다.

그래도 난생 처음 육로로 적도를 넘어 남반구로 이동한 에콰도르...얼마전에 발생한 쿠데타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키토를 제외하면 생각보다 치안이 심각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처음 여행지인 오타발로와 마지막 여행지인 까하스 국립공원은 훌륭했다는...첨과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건가??ㅋㅋ

암튼 이렇게 에콰도르를 끝낸다...다음 여행지부터가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가 아닐까 하는~~!!

마추피추로 유명한 페루...띠띠까까 호수와 우유니사막의 볼리비아...그리고 대망의 파타고니아가 있는 칠레...그리고 땡고의 나라 아르헨티나...그리고 지금 겁나서 갈까 말까 무지 고민하는 브라질까지~~!!

이제 다시 힘내서 여행을 해야 할듯~~!!

암튼 다음 여행지는 잉카의 나라 페루다~~!!

 

 

 

 

 

 

뽀나쓰~~!! 국경 인증샷도 없고 해서 이걸로 올려 본다~~!! 잘 다니고 있으니 안심들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