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안데스의 별...Chile

칠레에서 가장 싸게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해산물의 천국...발디비아

大魔王 2012. 11. 9. 10:00

드디어 발디비아에 도착한다.

푸콘에서 2~3시간만 버스를 달리면 도착하는 도시...발디비아~~!!

발디비아에서는 여행지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다.

오직~~~~엄청 좋았던 숙소에서 엄청나게 먹어댔던 해산물에 대한 기억 뿐~~!!

 

 

 

 

 

 

여기가 우리가 묶었던 숙소 Apart Hotel Casablanca...겉 보기에도 럭셔리 해보이지 않는가???

원래 묶으려고 했던 곳이 너무 협소하고 가격도 비싸서 여러군데 둘러 보다가 이곳으로 선택했다.

(위치는 부킹닷컴 등에도 나와 있으니 참고 하시길~~!!)

 

4인이 들어가는 콘도형식의 한 동이 조식 포함해서 120000원 정도의 가격이었다.

비싸다고?? 물론 비싸다....하지만 이곳의 도미토리도 2~3만원 정도하고 트윈도 5~6만원 하는걸 보면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다.

(공동욕실에 공동부엌 포함)

 

이것 보다 작고 낡은 이런 형태의 숙소는 이거 반값에서 2/3정도 되는 곳도 있었는데 이 곳의 내부를 보자 이곳으로 당장에 결정했다는~~!! ^^

참...남미...특히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호스텔이아 호스텔리아도 많지만 이런 형태의 숙소도 많이 있다.

이름은 Apart Hotel 혹은 Apart Hostel 이라고도 부르지만 대부분 Cabaña(까바냐)라고 많이 부른다...한국어로 하면 오두막집 정도...

이 곳 이후에 이 시스템이 너무 마음에 들어 이후에는 까바냐만 찾아 다녔다는...^^

(참고로 호스텔은 공동 부엌이 있는 곳이고...호스텔리아는 공동 부엌이 없는...한마디로 여관같은 곳이다.)

 

 

 

 

 

 

남미와서 이런 럭셔리한 숙소는 첨인거 같다.

그래도 120000원은 좀 비싼건 사실~~!!

쇼부쳐서 아침 포함 안 시키고 100000원 정도에 낙찰한다.

왜 이런 비싼 숙소를 구했냐고???

 

 

 

 

 

 

바로 이런 부엌때문에~~!!

까바냐는 이렇게 보통 독자적으로 쓸수 있는 부엌이 있다...거기에 요리를 하는데 전혀 불편함 없게 각종 냄비에 접시에 그릇....각종 술잔과 찻잔이 등이 구비되어 있다.

 

게다가 여기 보듯이 냉장고와 가스렌지는 물론 오븐이나 전자렌지는 보통 기본으로 갖추어져 있고 어떤 곳은 식기세척기나 세탁기...정수기까지 갖추어진 곳도 있다는...물론 난방도 스팀으로 빵빵하게 나온다.

이러니 안 쓸수가 있나??

 

대부분의 호스텔은 공동 부엌이 있기는 하지만 시설이 협소하고 투숙객 수에 비해 여러가지로 부족한게 많다....식사 때면 다른 팀 요리 끝나길 기다리는게 다반사고....냉장고도 공동으로 쓰다보니 많이 장을 보기도 그렇고 자기 물건에 손을 덴다고 시비도 잦은 편이다.

하지만 이런 까바냐는 오직 그 동에 투숙한 사람들만 쓰기 때문에 그런 눈치 볼것없이 맘껏 쓸 수 있다는거~~!!

 

가격도 여기가 좀 비쌌다 뿐이지 다른 곳은 도미토리 4명 합친 가격보다 싼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시설은 호스텔보다 훨씬 좋았다.

이런 사실땜시 이 인원이 계속 까바냐를 이용하기 위해 뭉쳐 다녔다는~~^^

도난 사고 많은 남미에서 그런 걱정 전혀 없이...럭셔리하고 편하게...음식도 맘껏 해 먹으면서(남미는...특히 파타고니아 지방은 밖에서 사먹으면 엄청 비싸지만 해먹으면 엄청 싸진다는...)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거실에 이런 소파도 있다는...^^

보통 까바냐의 구조는 1층은 이렇게 전체가 거실(소파와 식탁...그리고 티뷔)과 화장실이 있고 2층에 방이 있는데....4인용은 트윈...더블(주로 더블은 시설이 훨씬 좋은 방이다), 6인용은 더블, 트윈, 이층침대 방...이렇게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다 깨끗하고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주로 이런 숙박형태는 현지인들만 이용하는 것 같았다...이런 숙박업소에서 외국인 여행자는 거의 보지 못했다는...

남미를 여행한다면 꼭 사람들을 모아서 이런 숙소를 이용하길 바란다....경비절감...안전에 편안함까지...정말 강추한다.

 

 

 

 

 

 

뭐 숙소도 정했겠다 슬슬 나가 볼까나???

 

 

 

 

 

 

여기가 Feria Fluvial...엄청나게 싼 칠레산 해산물과 야채과일을 파는 시장이다.

발디비아 강변에 위치한 시장으로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정말 왠만한 과일과 야채는 다 구입할 수 있다.

 

 

 

 

 

 

 

 

 

가격봐라~~!! 환상적이지 않는가???

덕분에 있던 3일 내내 매일...아니 하루에 두번씩도 엄청나게 사서 숙소로 돌아갔었다.

거의 세끼를 정찬으로 호화롭게....물론 저녁에는 와인까지 곁드려서...^^

얼마나 생선을 굽고 조개를 끓이고 했으면 나올때 숙소에 냄새가 베어서 미안하기 까지 했다는...ㅡ,.ㅡa

 

 

 

 

 

 

여기는 야채코너~~!!!

 

 

 

 

 

 

 

 

 

 

 

 

이렇게 말린 해산물도 팔더라는

 

 

 

 

 

 

 

 

 

 

 

 

 

 

 

생선을 사면 바로 그 뒷편에서 바로 이렇게 생선을 손질해서 준다.

근데 특이한 건....

 

 

 

 

 

 

바로 이눔들....바다사자~~!!

여기 강변에는 이렇게 바다사자들이 살고 있는데(바다와 접해있는 곳이라 그렇다) 이렇게 상인들이 손질하다 남은 생선의 머리나 내장을 뒷쪽으로 던져주면 이눔들이 낼름 받아 먹고 있었다.

 

 

 

 

 

 

 

 

 

이곳이야 이렇게 철망이 있었지만 바로 옆의 강변은 아무런 장치도 없던데....이래도 되나??? ㅡ,.ㅡa

 

 

 

 

 

 

 

 

 

생선이나 조개, 홍합도 좋았지만 바로 이눔....연어~~!!

정말 환상의 맛이었다...연어 스테이크를 오븐에 넣어서 구으면....그 기름 잘잘 흐르던 육즙에....와인~~!!!

아아아아~~!!! 칠레 가고 싶다아아아아~~!!!!! ㅠㅠ

 

 

 

 

 

 

저눔이 오늘 저녁거리~~!!

정말 한번씩 가면 엄청나게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거의 남정네들은 두손에 가득 물건을 들고....

그래도 그 많던 것도 그 다음날이 되면 다 없어 지더라는~~!!

 

워낙 척박한 곳을 지나오다 보니 먹을게 별루 없었는데 이곳에 오니 사람들도 다 환장을 해서리 다들 엄청나게 먹어 댔다는....

요리는 누가 하냐고???

애기 했지 않았나?? 우리 일행 중에 부부가 두쌍이나 있었다고??

그중에 정우씨네는 둘다 요리를 잘하셨고(나중에는 점심을 싸서도 다녔다는...^^), 동호씨네 기숙씨도 잘하시고 동호씨는 언제나 부지런하셔서 정말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난 뭐 했냐고???

이거 왜 이러시나??? 난 이 팀에 주치의 자격으로 있는거다.

두 부부의 안주인들이 다 무릎이 안 좋아서 내 관리 하에 있었고...특히나 기숙씨는 라파즈에서 아파서 거의 귀국할 뻔 했는데 내가 침놓고...공진단 먹이고....마녀시장까지 가서 약재까지 구해와 달여 먹인 덕분에 여행을 계속하고 있었다.(넘 공치사가 심한가?? ^^)

뭐 덕분에 난 요리 보직에서는 빠져서 요리 할 때는 마늘을 깐다거나(이건 버티고와 다닐 때 부터 내 보직이었다) 가끔 설겆이 정도가 내 보직이었다.

 

그....런....데...

호균씨...이 양반이 문제다.

칠레 넘어 오면서 같이 다닌 이 친구....딱 보기에도 부잣집 도련님 포스였는데....내가 논다고 자기도 안 한다...ㅡ,.ㅡa

아니 나야 이 사람들 주치의라 노는 거고~~!! 왜 자기도 노는 거여???

이런...부잣집 막내 도련님 컨셉은 나였는데....이럼 케릭터가 겹치잖아???

5명 중에 1명 노는 건 괜찮았는데....6명 중 2명은....ㅡ,.ㅡa

덕분에 나두 열심히 일하게 되었다는....ㅡ,.ㅡa

(오해 마시길....이 양반...착한 사람이다...그러니 계속 같이 다녔지...^^)

 

 

 

 

 

 

 

 

 

 

 

 

엄청나게 큰 마늘이다....이런 눔 덕분에 마늘까기가 주 업무던 내가 일이 많이 줄었다는...^^

(그리고 이눔 구워먹으면...술안주로...그냥~~!! ^^)

 

 

 

 

 

 

 

 

 

이 동네는 주로 강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공원에서 멍 때리거나...아님 이런 배를 타고 강과 바다를 보는 투어를 참석하거나 이게 다였던거 같다.

 

 

 

 

 

 

 

 

 

 

 

 

맨날 시장만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시장 사진 밖에 없구나...ㅡ,.ㅡa

 

 

 

 

 

 

 

 

 

뭐 아무리 먹고만 지냈어도 딴건 전혀 안 할 수 없으니 슬슬 움직여 볼까나???

 

 

 

 

 

 

 

 

 

 

 

 

 

 

 

 

 

 

 

 

 

 

 

 

 

 

 

 

 

 

 

 

 

 

 

 

 

 

 

 

 

 

 

 

 

 

 

 

특별히 강변 주변을 빼고는 볼게 없는 도시이다.

멋진 건축물이나 오래된 교회도 없고...그도 그럴것이 이곳 발디비아가 유명한건 1960년에 이때까지 관측된 지진 중 가장 크고 가장 쎈 지진이 발생 했기 때문이라는데 리히터 규모로 9.5~10.0에 달했다고 하니....뭐 남아나는 건물이 있었겠는가...

 

 

 

 

 

 

드디어 시장을 벗어나 발디비아 강을 건너 간다...^^

 

 

 

 

 

 

 

 

 

 

 

 

Austral 대학 앞의 길....멋드러진 길이다.

 

 

 

 

 

 

 

 

 

크게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강을 건너 오면 몇개의 공원이 있다.

 

 

 

 

 

 

여기는 독일인 마을...남미에는 독일인 마을이 많은데(특히 아르헨티나) 좀 문제도 많고...그렇다...자세한 애기는 담 기회에~~!!

 

 

 

 

 

 

 

 

 

제법 규모가 컸던 공원으로 입장~~!!

 

 

 

 

 

 

 

 

 

 

 

 

승마장도 있어서 저렇게 타고 놀수 있었다.

 

 

 

 

 

 

 

 

 

 

 

 

 

 

 

 

 

 

 

 

 

호수를 가로지르던 케이블웨이...시시해서 난 패쓰~~!!

왜 시시하냐고?? 이거 왜 이러시나?? 나 중국 시마타이 장성에서 산위의 장성부터 호수 지나 산 밑까지 저 케이블 웨이 타고 내려 왔던 사람이여~~!! ^^

 

 

 

 

 

 

 

 

 

 

 

 

남미 각지의 물품을 팔던 바자회 내부에서...

 

 

 

 

 

 

 

 

 

 

 

 

 

 

 

저기 강변 지붕이 덮혀져 있는게 Feria Fluvial...해산물 야채 시장이다.

 

 

 

 

 

 

시내에 있던 쇼핑센터의 모습....이런 소도시에도 이런 쇼핑센터가 있는걸 보면 확실히 칠레가 잘 살긴 잘 사는 모양이다.

이렇게 잘 쉬면서 잘 먹으면서 체력을 비축한다....왜?? 이번 남미 여행의 주 목표 파타고니아 때문에~~!!

이제 다음 여행기부터는 설산과 호수의 땅....안데스 최고의 절경 파타고니아 지방이다~~!!

기다려라~~!! 파타고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