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 7

꼬르꼬바두 언덕에서 리오의 예수상을 보다

오늘은 브라질로 떠나는 날이다. 이미 포스 두 이과수쪽은 이미 구경했으니 브라질 맛은 살짝 보긴 한건데....그래도 조금은 긴장이 된다. 브라질이 어떤 곳이냐...남미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중의 하나다. 그전에 본 브라질 한국대사관에서 교민들에게 내려온 공문을 보고 기겁을 했다. 뭐...버스 정류장에서 권총강도를 만나는건 물론이고....왠만하면 표적이 되니 양복입고 다니지 말고...승요차 운전할 때 중요물건들은 옆자리에 두지 말고 트렁크나 좌석 밑에 두라고 하는 등들(정체시 오토바이 강도가 나타나 권총을 겨누고 가져간다고 한다)...과테말라시티 이후 최고로 위험한 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긴장이 든다. 긴장거리가 하나 더 있다. 저번 여행기에서 애기했다 시피 새벽 일찍 파라과이로 카메라와 렌즈를 사러간..

남미 전역에서 가전제품을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파라과이 씨우다드 델 에스떼

아르헨티나 마지막 날~~!! 이틀동안의 이과수 구경으로 피로가 약간 쌓인 듯 늦게 일어났다. 뭐...이과수의 흥분 때문에 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다시 이과수를 되새긴 이유도 있지만...^^ 아르헨티나의 마지막을 무엇으로 마무리 할까 하다 옆에 파라과이로 넘어가기로 한다. 호균씨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카메라를 날치기 당해 카메라가 필요한 이유도 있지만 나 역시도 노트북이 부셔줘서 그것을 대체 할 만한 것이 필요했다. 이때까지는 다른 여행자의 것을 빌려 쓰면서 다니긴 했지만 이미 동호씨네와도 헤어졌고...조금 있으면 정우씨네 호균씨와도 헤어져 혼자 스페인으로 가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여러므로 인터넷이 되는 물건이 필요하다. 특히 유럽은 아예 가지 않을 거란 생각에 아무런 준비도 안되어 있는 상태인지라...가..

이과수 폭포의 장엄함에 경탄하다....푸에르토 이과수

오늘은 아르헨티나 쪽 이과수 폭포를 보러 가는 날~~!! 2시간 정도면 다 돌아 볼수 있는 브라질 쪽과는 달리 아르헨티나 쪽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부터 일어나서 이과수 쪽으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30분정도를 가야 이과수 폭포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버스정류장에 줄을 서 있다....그럼 출발해 볼까?? 공원 입구를 통과해서 들어가면 이렇게 수많은 나무들이 반겨준다. 입장료는 100페소...브라질 쪽과 비슷한 가격이다...그래도 하루종일 구경해야 하는 걸 감안하면 여기가 더 싸다고 해야 하나?? 입구를 지나면 있는 중앙 기차역의 모습....악마의 목구명이란 이름의 폭포까지 이것을 타고 갈수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탑승해서 그 ..

브라질에서 이과수 폭포를 만나다...포스 두 이구아수(Foz do Iguazu)

여러므로 아쉬웠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났다. 오랫동안 같이 다녔던 동호씨네와도 헤어지고...좀더 있으면서 탱고도 배우고 구경도 좀 더하고 했으면 했던 부에노스도 떠나고.... 쫓기듯이 움직이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마일리지로 끊었던 공짜 비행기표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그냥 찢어버리고 다시 중미까지 올라가 볼까 하는 생각도 없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하면 우선 못해도 백만원이 넘는 비행기 표를 다시 끊어야 한다. 돈도 돈이지만 이번 여행을 하면서 스페인과 포루투갈이 보고 싶어 졌다. 대체 어떤 나라이길래 여기 남미를 그렇게 철저히 짖밟아 놨지?? 란 생각도 있고...그렇게 많이 뺏앗아서 얼마나 잘사는가도 궁금하다....그리고 현재 중남미 대륙의 지배계급을 형성하는 사람들의 뿌리가 궁금하기도 해서....

탱고의 발생지...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라 보카(La Boca)

오늘은 라 보까지역으로 이동한다. 흔히들 탱고의 발상지불리는 지역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우범지대로 불리는 위험한 지역을 지나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위험한 곳은 잘 안가는 주의기는 하지만 버스를 타고 가서 바로 라 보카의 관광지역으로 들어서면 위험하지 않다고 해서 가 보기로 한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라 보카지역의 입구~~~!! 지나쳐 올때 딱 봐도 싸~~한 분위기의 동네를 지나쳐 왔는데 여기는 유명 관광지라 그런지 확실히 괜찮아 보인다. 라 보카는 흔히 아르헨티나 최초의 항구라고 불린다. 이 최초의 항구에 거주하던 외양선원들이 꾸바에서 가져온 아바네라라는 음악이 여기에서 여러 기존의 음악들과 합쳐지고 변화되어지면서 탱고로 발전 했다고 한다. 특히 이곳 라 보카는 19세기 말 부터 20세기 초까..

세계적인 락밴드...U2의 리드싱어 보노를 만나다

빠 수르에서 공연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 오는 길...아직도 땅고의 여운으로 들뜬 마음을 안고 돌아간다. 근데 저 멀리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무슨 일이지?? 시간이 늦었긴 하지만 궁금한건 참을 수 없다....한번 가 보자~~!! 잉?? 대체 무슨 일인거여?? 사람들은 물론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카메라까지 와 있다. 누가 온겨??? 궁금해서 옆에 사람에게 물어 본다. '왜 이러고 서있는 겨??' '응...보노가 저 식당에 있대' 음...보노...유명한 사람인 모양이군.....잉????? 보노??? 설마 U2의 그 보노??? '보노면 그 U2의 보노 말하는겨???' '응 그 보노 맞어' 헉~~~!!!! 대박~~!!! 그 보노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온게 맞단 말여?????? 헐~~~!! U2...

영화 '해피투게더'의 촬영지 빠 수르(Bar Sur)에서 탱고에 빠지다

아르헨티나 하면 떠 오르는 것??? 분명 대답들 중 세번째 안에는 탱고가 들어 있을 것이다. 아르헨티나에 왔는데 탱고를 안 볼수가 있나??? 여인의 향기에서 나오던 그 탱고의 선율과 알파치노의 모습은 어쩌면 남성들의 로망일지도 모른다...^^;; 오늘은 바로 그 탱고를 보러 가는 날이다. 미리 할인 티켓 부스(Lavalle 835, Cartelera) 에서 구입했는데 그래야 하는 이유는 당연히 싸기 때문에~~!! 각종 공연의 할인표를 미리 판매하는 곳인데 원래 240페소 하는 티켓이 80~150페소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우리는 100페소에 구입~~!! (하루에 4명만 할인티켓이 있어 매진 되는 경우도 많으니 미리 구입할 것~~!!) 그럼 많은 땡고 바 중에서 어디로 갈까??? 기왕이면 유명한 곳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