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왕 한국 서식기/골목이야기 7

이태원 가는길

갑자기 저녁에 술약속이 생겼다. 이태원에 봐둔 꼬치집에서 한잔 하자는디....약속시간이 7시 30분이다. 이런...난 퇴근이 6시고...집에 가면 6시 10분인디...바로 가기도 그렇고 집에 들렸다 좀 쉬다가 가기도 애매한 시간이다. 우짤까 하다가 그냥 사진기 들고 이태원으로 걸어서 가기로 한다. 오늘 걸어갈 코스는 울집...그러니까 후암동서 해방촌을 지나 경리단길을 걸쳐 이태원으로 가는길~!! 보통 걷기만 하면 40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암튼 사진 찍으면서 대충 1시간 20분만에 도착해야 한다. 뭐 내가 잘하는거 있잖은가...막샷~~!! 그 재능을 십분살려서리...예술이니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이니 이딴 소리와는 담쌓은채 무작정 걸으면서 마구마구 찍어본다. 참고로 이 사진들은 봄에 찍은 사진들이라 ..

아현동 골목기행

오늘은 저번 출사때 CCD먼지 때문에 포기 했던 아현동으로~~!! 여기 이 동네다. 이 동네 출사를 생각할 즘...한번 높은곳에서 찍어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는데...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건물 옥상에서 사진을 날려 본다. 여기는 그전 출사지 였던 북아현동 방향의 모습~~!! 아현동하면 떠오르는게 별루 없다...예전에 '아현동 마님'이란 드라마를 했다는 정도??뭐 보진 못해서 무슨 내용인진 모르겠지만.. 그냥 서울의 오래된 주거지였다는 정도 밖에는... 아현고가도로의 모습... 역쉬....저 동네도 좁고 가파른 계단이 제법보인다. 저기를 오늘 헤맨단 말이지...흠흠~!! 여기 보이는 쪽 언덕을 넘어서는 이미 아현 뉴타운 공사로 다 헐린 상태... 암튼...대충 건물 옥상에서 촬영을 마치고 저기 안으로 들어..

북아현동 금화장길을 걷다

현충일날 아침...몇주전부터 출사를 계획하던 북아현동으로 가기 위해 장비를 챙긴다. 평소에 출사는 보통 17-55mm 하나만 물려서 가는데 오늘은 큰맘먹고 무거워서 잘 사용하지 않는 70-200mm을 꺼내서 나가본다. 우선 금화장 오거리로~~!! 여기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려면 충정로역이나 서대문역에서 서대문 2번버스를 타고 금화장 오거리에서 내리면 된다. 뒤에 나올 동네는 같은 버스로 종점까지 가면 된다. 암튼...나름 교통편은 괜찮은편~~!! 금화장길로 들어가는 초입이다~~!! 자 그럼 동네 분위기에 빠져 볼까나??? 북아현길이라고 하지만 정확하게는 충정로동 2가이다. 쉽게 생각해서 충정로역에서 아현역 사이의 춘계예술대학 방향의 동네다. 가구를 편지함으로 사용하는 저 쎈쓰~~!! ^^;; 여기도 이미..

도심속의 휴식처...부암동 골목을 가다

오늘은 부암동을 뒤져 볼까나?? 부암동...뭐 너무 유명한 동네다...각종 드라마의 배경으로 많이 등자하다보니....삼순이...커피프린스...등등~~!! 혹자는 도심 속의 무릉도원이라는 거창한 별명까지 붙여줬는디...안갈수 있나??? 레츠~~가자~~!! 부암동 가는 길에 찍어본 사진....요새 꼭 출사를 가면 서울타워를 찍어본다...뭐 얼마나 왔다 확인도 할겸...요새 거의 출사지가 서울타워가 보이는 곳이 다인거 같다. 음....자동차가 없고...스쿠터를 타고 출사를 다니다 보니...그리 멀리 가지 못한다. 뭐 스쿠터타고 멀리 가는 사람도 많지만...대학교 1학년때...태국서...두번이나 제법 큰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다 보니 타고 멀리가는게 좀 겁나기도 하다...ㅡ,.ㅡ;; 뭐?? 차를 사라고?? 직장도..

대학로 총신동 골목을 가다

충신동은 이화여대의대병원 옆길 서울성곽을 따라 올라가거나, 대학로에서 낙산방향으로 올라가면 있는 동네인데...가장 동네 분위기를 잘 느끼면서 올라 갈수 있는 방법은 이화사거리에서 동대문쪽으로 가다보면 왼쪽 산쪽으로 낙산공원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나오는데 거기로 쭉 올라가는길이 제대로 이 동네를 느낄수 있는 방법이다. 워낙에 유명한 골목이다 보니 이렇게 사진찍는 양반들도 많이 있다. 우선 낙산공원까지 올라가서리 슬슬 내려오면서 사진을 찍어본다. 이 길이 앞에 올라오는 방법을 선택한 바로 그길~~!! 여기서 부터 마을 초입에 해당하는데...이렇게 360도를 돌아야 들어 올수 있다. 이 동네가 골목으로 원래 유명하기도 했지만 더 유명해진 이유가 이런 동네 곳곳에 있는 그림들과 조형물 땜시... 2006년 9..

개미마을에서

오늘은 개미마을로~~!! 요새 도시 골목길에 푹 빠져서리 이런 곳만 골라 다니고 있는데...원래 내 정서가 그렇다...시장좋아하고 골목좋아하고.. 태어나고 자란곳이 그곳이다 보니 이런곳이 이상한게 아련한 향수에 젖게 한다...뭐 내 또래라면 다들 비슷하것지만... 우선 개미마을로 갈려면 홍제역까지 가서 마을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저기보이는 홍제역 지하철 2번출구로 나와서리 여기 KFC앞에서 마을 버스 7번을 타고 10분~15분 정도만 가면 도착할수 있는 곳이다. 근데....참 묘하다...할아버지 한원이라....음...할아버지가 원장님인가??? 아니 근데 야간진료를 하신다고??? 그럼...노인 전문 한원인가??잉???전문과목이 비만,성장,피부,비염이란다.....뭐야~~~???ㅋㅋㅋ 게다가 묘하게 밑은 KF..

용산동 2가 골목탐방

오늘 골목이야기는 우리동네....후암동과 용산동2가 사이의 골목길들이다...^^;; 이 동네는 사진꾼들에게도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동네니 좀 생소할지 모르것지만...그래도 나름 포스가 느껴지는...오래된 동네다. 우리집에서 바로 나오면 나오는 계단길이다. 나름 이 동네도 골목의 메카가 될수 있을거 같다...지금 오늘 가는 코스를 포함해서..용산동 2가에서 해방촌...이태원...보광동...한남동...이런식으로 다니면 하루 온종일 골목을 볼수가 있다. 사진이란게 참 웃긴게...매일 보는...출퇴근때 마다 지나가는 곳임에도 이렇게 찍고 나면 생소해 진다. 이 동네의 이상한 점은 아주 잘사는 집과 그렇지 못한 집이 혼재되어 있다는것~~!! 울 창으로 바라보면 예전에 삼성출판사 사장집이었다는 집이 있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