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밍글라바~~!!여기는 미얀마

미얀마 밍군에서

大魔王 2009. 8. 27. 09:57

오늘은 만달레이에서 떨어진 밍군으로 하루짜리 관광을...

 

 

동남아 어디서나 쉽게볼수 있는 탁발하시는 스님의 모습

예전에 우리나라도 이런 스님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조계종 종단회의에선가....스님 개별적인 탁발을 금지시키고 모든 헌금을 사찰로 직접내도록 지시 한 이후로 탁발하는 스님을 거의 볼수 없게 되었단다....

 

뭐 높으신 어르신네들이 알아서들 다 결정하셨게지만...

그러다보니 종단에 힘이 강해지고.....총무원장의 권력은 엄청나지고...주지의 힘이 커지고....잇권이 생기고...각목이 나오고....

 

물론 탁발이란 행위가 부작용도 많을거지만....탁발이란 행위가 수행이라는 측면에서 보면...또 민중들의 삶에 밀접하게 다가갈수 있는 방편이라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다...

(솔직히 학교를 불교재단학교를 나와서리...부처님한테는 불만이 없지만 재단에는 엄청 불만이 많다....뭐...모든 종교에 불만이 많지만....-_-;;)

 

 

 

 

 

밍군은 아예야와디강을 거슬러 1시간 정도 가야 되기 땜시 첨 만달레이에 도착할때 정박했던 선착장으로~~!!

 

 

배이용료는 3000짯....그리고 밍군을 구경하려면 $3...한꺼번에 돈을 내야 배를 탈수 있다.

근디....20달러 짜리를 내니 거스름돈이 없단다.....이렇게 많은 외국인이 타는디...거스름돈이 없다니...-_-;;

할수 있나?? 울며 겨자먹기로 안좋은 환율로 짯으로 내고 배에 오른다...

 

키노녀석은 그 담날 갔는디 매표원이 살짝 다가 오더니....표사지 말고 그냥 2000짯만 내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탔단다......이 순박한 사람들 사이에도 부정부패는 어쩔수 없는 모양...-_-;;

 

 

배 내부의 모습...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배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배에 타서리 그냥 바닥에 주저앉아서 가는디....

 

물론 돈은 외국인들이 엄청나게 더 지불하지만.....그래두 이래도 되나 싶다....

확실히 사람위에 사람있다...

 

 

 

 

아예야와디강에 의지해서 사는 사람들...

 

 

 

드뎌 밍군에 도착했다....멀리 보이는게 오늘의 하일라이트 밍군사원

 

 

 

입구에 커다란 두덩어리의 바위가 있다....뭘까??? 정답은 뒤쪽에....(힌트.....사원입구에 있는것????)

 

 

이 건물은 무슨 건물인지 기억이.....-_-;;

 

 

중앙에 이 양반동상과 주변에 초상이 많은 걸루 봐서리....대단한 고승이신거 같은디...

 

 

 

주변의 기념품가계의 모습.....우기이고...덥고 해서리....사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이게 밍군종..

세계에서 가장 큰 범종 중의 하나라는디...높이는 3.7m이고 무게만해도 90t....

1808년 옆의 밍군파고다를 만든 보도파야왕이 만든 것이란다..

 

 

밍군종이 들어있는 건물의 모습...

 

 

 

 

신뷰메파고다의 모습

1816년 바지도 왕이 왕자시절 죽은 부인인 신뷰메 공주를 기릴려구 만든 사원이다...

규모두 장난이 아닌디.....따즈마할도 그렇고....자기부인을 사랑했으면 했지.....그냥 속으로 혼자 슬퍼하면서 부인을 기릴것이지....왜 저런걸 만들어서리....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드는지....

 

인도에서 따즈마할을 구경하면서 어떤 여자분이 왈 "얼마나 부인을 사랑했으면 이런 아름답고 멋지고 웅장한 건축물을 만들었을까??" 하길래.....

"그 왕이 자기부인을 사랑했기때문에 얼마나 많은 부인들이 과부가 된줄아냐??"......

그냥 오바하지 말고.....그냥 적당히 표내면서 사랑하자~~!!

 

 

 

 

 

사원 중앙에는 큰 첨탑이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7겹의 벽이 둘러싸고 있다.

불교의 이상향인 수미산을 표현한 것이란다...

 

 

 

 

동자승이 지나가길래 사진찍어두 되냐고 하니...이런 어색한 자세를.....

그래두 표정에 감추어진 장난기가 귀엽다....아무리 스님이더라두 애는 애다.

 

 

신뷰메사원 주변의 모습....

 

 

미얀마에 사는 소수부족의 모습이다.

비슷비슷한 부족들이 미얀마와 태국, 베트남, 중국에 걸쳐 살고 있다.

 

 

 

마을 초입에 더위를 식히고 있는 현지 주민들...대부분 관광객을 대상으로한 호스카나 기념품판매를 하고 있다.

 

 

슬슬 걸어다니면 될만한 거리이긴 하지만....멀리 산쪽에 있는 사원까지 가볼려면 이 호스카를 타야 할듯...

이 사람들도 첨에는 독자적인 경제수단을 가지고 살고 있었을것을.....

어느날 몰려든 관광객들 땜시 말을 끌고 이렇게 나와서리....

 

그러고 보면 스코트 니어링 아자씨 말쌈도 틀린말은 아닌거 같다.

 

 

 

 

 

 

 

선창장 주변에 있던 사원인디...역쉬....이름은 기억 안난다.

 

 

 

자~~!! 이제 밍군파고다다.....사진으로 봐서리 잘 못느끼겠지만...높이가 72m에 한면의 길이만 140m.....근디....이게 원래는 높이 150m크기로 지을려구 했는디....이걸 짓던 보도파야 왕이 죽어서리 공사가 중단되어서....젤 밑에 단만  만들어 놓은게 이 크기란다.....흐미~~!!

 

 

 

외부의 규모에 비해 안의 크기는 현저하게 적은 편~~!!

 

 

자~~이제 외부로 나와서 밍군파고다 위로 올라가 보자~~!!

이렇게 옆으로 위로 올라갈수 있는 길이 있는데....이렇게 올라가면 이렇게 시원한 강을 볼 수 있다.

 

 

보도파야 왕은 이 밍군파고다와 밍군 종을 만들었는디....

18세기 말 밀려드는 제국주의 국가의 마수를 벗어나기 위해 국민들을 통합할려고 했고....수도를 만들레이 옆의 아마라푸라로 옮기고 행정과 종교의 개혁을 감행하였고.....그 상징으로 이 사원과 종을 만들었단다...

이 밍군 파고다는 세계 제일의 불탑을 목표로 만들었단다...

 

근디 이걸 만드는데 동원된 사람들이 노예와 죄수들에 의한 강제노역으로 만들어지고 또 공사비 또한 엄청나서리....게다 만들던 왕도 중간에 죽고....그 아들 역시 병으로 일찍 죽고.....그러다 보니 미완성인채 남게 되었단다....

 

 

저기 멀리 보이는게 신뷰메사원

 

 

파고다 위의 모습인데.....거의 평지로 보일정도로 넓다.

근디....이 위로 올라갈려면 신을 벗어야 되는디.....날씨가 날씨이다 보니 발바닥이 거의 익을 지경이다...20걸음을 옮기기도 힘든 상황....-_-;;

꼭 올라갈때 책이나 주변의 풀을 뜯어가서리 뜨거울때 마다 내려 놓고 올라가길....

 

 

중간 쯤 올라가면 풀더미를 들고 관광객들을 안내하면서 잠시 가이드도 해주고...발 뜨거워하면 풀더미를 줘서리 발을 쉴수 있게 해주는 동네 아그들이 있는데....물론 끝나고 팁을 요구한다.

 

 

앞의 퀴즈의 정답.....사원의 입구에 언제나 세워두는 사자상이다....옆에서 볼때는 몰랐는데...이렇게 뒷모습을 위에서 전체적으로 보니 꼬리가 보인다....근디....이게 얼마나 큰지...

오른쪽 아래에 전신주 크기와 비교해 보면 이 사자상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수 있고....

이 밍군파고다를 얼마나 크게 지으려고 했는지 알수 있다.

 

1838년 큰 지진으로 밍군파고다와 신뷰메파고다가 큰 피해를 입었다는데...아마 그때 부서진듯...

 

 

 

밍군파고다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다녀왔다는 증명사진 한컷~~!!

참고로 지금 저 바닥...엄청나게 뜨거웠다는...그래서 저렇게 풀잎을 발에 깔고 있었다는...^^;;

암튼 이렇게 밍군 구경을 끝내고 다시 만달레이로~~!!

 

 

 

 

저기 저 언덕이 어제 올랐던 만달레이 언덕~~!!

 

 

 

 

오늘 이용했던 배의 모습..

이렇게 타고 내릴때 한명이 긴 막대기를 잡아주면 그걸 잡고 타고 내린다.

 

 

 

 

 

 

 

 

 

오면서 돌아본 시장의 모습...

이것으로 밍군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