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엘도라도를 찾아서...Colombia

엘 빼뇰 정상에서 경치에 빠지다

大魔王 2010. 11. 17. 10:00

오늘은 메데진에서 버스로 1시간 40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엘 빼뇰(El Penol)로 향한다.

거대한 한 덩이의 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주변 인공호수의 풍광이 끝내 준다나?? 근데 이상하게 엘 빼뇰을 가려고 맘 먹은 날 부터 계속 비가 와서 2일을 쉬다가 3일째야 날씨가 조금 맑아져서 거기로 향한다.

우선 거기로 가려면 북부터미널로 가서 이동해야 한다.

터미널에 도착 후 엘 빼뇰을 가는 버스를 찾는데 아직도 발음이 이상한지 자꾸 화장실(엘 바뇨)로 안내 해 주더라는...발음은 엘 빼뇰에서 뇰짜를 쎄게 올리니 그제서야  알아 듣는다...ㅡ,.ㅡa

참 엘 빼뇰에 가는 방법은 론니에서는 엘 빼뇰까지 버스를 끊고 엘 빼뇰에 도착한 후 지프택시(1인당 3000페소)를 내고 이동하라고 되어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미리 갔던 코드네임 어린이의 말로는 일단 버스표를 끊을 때 라 삐에드라까지 간다고 하면서 끊거나 구아따뻬(Guatape)까지 버스표를 끊고-원래는 11000페소인데 10000페소로 협상- 타고 이동하다가 엘 빼뇰 마을에서 내리지 말고 더 지나서 구아따뻬 마을 전에 있는 라 삐에드라(Parqueadero la Piedra)에 내리면 지프택시를 탈 필요없이 15분만 걸어 올라가면 엘 빼뇰바위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암튼 이제 슬슬 이동해 볼까??

 

 

 

 

 

 

가면서 본 주변의 풍경들...메데진과 다르게 완전 시골느낌이 물씬 풍긴다.

 

 

 

 

 

 

 

 

 

여기가 엘 뻬뇰 마을...여기서 다른 사람들도 많이 내리는데 여기서 내리면 지프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는~~

 

 

 

 

 

 

 

 

 

오른쪽에 드디어 엘 빼뇰이 나타나기 시작한다...오오~~!! 근데 생긴게 왠지 미얀마의 짜익찍요 비스무리한 느낌이다.

암튼 저 정도 크기의 엘 빠뇰이 나타나도 동요하지 말고 내리지 마라~~!!

 

 

 

 

 

 

 

 

 

 

 

 

여기서 내려야 한다....주유소가 있는....그리고 눈 대중으로 봐도 대충 걸어서 15분 걸리겠다 싶은 거리에서~~!!

 

 

 

 

 

 

여기서 이 방향으로 올라가면 된다.

 

 

  

 

 

 

저기가 바로 엘 빼뇰이다.

놀랍게도 저 큰 산처럼 보이는게 한 개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는거~~!!

220m높이의 저 바위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풍경이 죽여 준다는데...자~~!! 슬슬 가 볼까나??

 

 

 

 

 

 

 

 

 

올라가니 슬슬 주변의 풍경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한다...음~~!! 분위기 나쁘지 않은걸???

 

 

 

 

 

 

 

 

 

옆에는 온천도 있고 이 옆에서는 캐노피(공중에 줄매고 도르래 걸고 내려가는거)도 있는 모양인데...패쓰~~!! 한 사람 있음 어쩐지 애기 좀...정보 차원에서~~!! ^^;;

 

 

 

 

 

 

헉~~!! 저 계단....이런 오늘 무릎 좀 고생하지 싶다.

 

 

 

 

 

 

 

 

 

원래 이 바위산은 어느 할아버지의 소유였는데 주변 여러 도시에서 이 바위산을 뺏으려고 엄청나게 공작을 했으나 결국 지켜내어 할아버지 개인의 소유로 남아 있다고 한다.

 

 

 

 

 

 

 

 

 

하여튼 어느나라나 이런 곳에 낙서하는 인간들이란~~!!

 

 

 

 

 

 

 

 

 

15분쯤 걸어 올라가니 도착한 입구....여기 정식 명칭인 Parqueadero la Piedra라는 간판도 서 있다.

 

 

 

 

 

 

아마 이 분이 여기를 소유했다는 그 할아버지인 모양~~!! 암튼 경치 좋은 곳에 때깔나게 서 계시다.

 

 

 

 

 

 

 

 

 

 

 

 

입구쪽에서의 경치가 이 정도이면...오호~~!! 자~~!! 그럼 들어가 볼까나??

 

 

 

 

 

 

입장료는 7000페소~~!! 학생할인 되냐고 물으니 뭐라 뭐라 말이 길면서 No라는거 보니 없는 모양이다.

뭐 큰 기대가 없었으니 실망도 없이 들어가긴 했는데...헐~~!! 이런 계단이 눈 앞에 나타난다...ㅡ,.ㅡ;;

 

 

 

 

 

  

 

 

 

 

 

 

 

올라가면 갈수록 경치는 좋아진다...근데 이거 찍으면서 숨이 어찌나 차던지...ㅡ,.ㅡ;;

이거 담배를 끊어야 하나?? 5420m를 불과 9개월 전에 다녀온 사람치고는 너무나 저질 체력이다...이거 이래서야 파타고니아 가겠나?? ㅡ,.ㅡ;;

 

 

 

 

 

 

중간 쯤에 있던 성모상...그 밑에는 아주 육중한 모습의 금고가 있고 그 위해 구멍이 뚫어져 있는 걸 보니 아마 헌금을 하라는 애기인듯~~!!

 

 

 

 

 

 

 

 

 

 

 

 

 

 

 

젠장~~!! 아직도 정상은 멀었나??? 론니에는 계단이 649계단이라고 했는데 아마 사기인듯~~!! ㅡ,.ㅡ;;

 

 

 

 

 

 

 

 

 

 

 

 

 

 

 

 

 

 

 

 

 

 

 

 

에궁~~이제서야 정상이 보인다.

 

 

  

 

 

 

 

 

 

 

 

 

 

 

 

 

 

건물 밑에서 바라본 주변의 풍경들~~!!

 

 

 

 

 

 

자~~!! 그럼 슬슬 저 위로 올라가 볼까??

 

 

     

 

 

 

건물 2층에 있던 기념품 가계

 

 

 

 

 

 

드디어 정상 도착~~!! 언뜻 보기만 해도 주변 경관이~~~오오~~!!

 

 

 

 

 

 

 

 

 

 

 

 

 

 

 

 

 

 

 

 

 

경치~~끝내준다~~!! 뭐 이런 사진 찍을 때는 그냥 광각 놓고만 찍어도 그냥 예술이다.

 

 

 

 

 

 

여기 주변의 호수는 수력발전을 위해 댐을 세우고 인공적으로 만든 호수라고 하는데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이 콜롬비아 전체 전력의 65%나 차지 한다고 한다.

 

 

 

 

 

 

 

 

 

 

 

 

 

 

 

 

 

 

 

 

 

Mr.Vertigo에게 10~20mm렌즈를 빌려 초 광각으로 찍어 본다.

 

 

 

 

 

 

 

 

 

 

 

 

 

 

 

 

 

 

 

 

 

 

 

 

 

 

 

 

 

 

 

 

 

정상에서 한참을 구경한다.

점심으로 싸온 샌드위치도 먹고...준비한 팝콘도 먹으면서~~~!!

또 여지 없이 밀려드는...사진같이 찍자고 몰려드는 콜롬비아 사람들~~!! 여기서 동양인은 정말 연예인 수준이다...ㅋㅋㅋ

 

 

 

 

 

 

 

 

 

 

 

 

 

 

 

 

 

 

 

 

 

이런 곳 오면 인증샷 날려주는 쎈쓰~~!!

 

 

 

 

 

 

 

 

 

 

 

 

 

 

 

 

 

 

 

 

 

 

 

 

 

 

 

 

 

 

 

 

한참이 지난 후에야  내려 올수 있었다...이런 경치를 보면 언제 다시 여기오나 싶어서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또다시 시작되는 계단...내려 갈때 보다 편하겠지 했는데...이건 뭐 계속되는 계단으로 나중에는 다리가 후덜거리더라는~~!!

 

 

 

 

 

 

 

 

 

 

 

  

 

 

 

 

 

이렇게 엘 빼뇰 구경을 끝낸다.

버스타는 곳에 오니 다음 버스가 2시 40분에 온다고 해서 기다리다 탄다.(미리 올라가기 전에 주유소에서 물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근데...구아따뻬에서 출발하는 버스라 이미 만원이다...젠장~~!! 결국은 메데진까지 1시간 40분 서서 왔다는...ㅡ,.ㅡ;;

이걸 피하려면 구아따뻬로 가서 버스를 타고 오는게 좋을듯~~!!

암튼 여기 엘 빼뇰을 마지막으로 길었던 메데진 일정이 끝이 난다...여러가지 물품을 사느라...또 남미에 적응하느라...밀렸던 블로그 적느라...무엇보다 편했던 숙소와 그립던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생각보다 메데진 일정이 길어 졌다....15일...ㅡ,.ㅡ;;

암튼 이것으로 오늘 여행기 끝~~!! 다음은 콜롬비아의 시골도시...커피농장투어로 유명한 살렌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