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모레노 빙하를 보러 가는 날이다. 정식 명칭으로는 뻬리또 모레노 빙하인 이 빙하는 빙하로 유명한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에서도 가장 유명한 빙하이다. 이 지역을 탐험한 최초의 아르헨티나인인 프란시스꼬 뻬리또 모레노의 이름을 따서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 칼라파테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했는데 개별적으로 가는 것 보다는 팀을 꾸려 택시를 이용하거나 투어를 이용하는게 보편적인 방법이라 우리 일행도 투어를 이용하기로 한다. 오늘 먹을 점심도 어제 저녁 미리 감자야채샐러드에 쨈까지 넣은 특대 싸이즈의 샌드위치를 각자 하나씩 챙겨 들고 출발한다.(거의 바게트빵 크기에 내용물이 터져 나오도록 안을 채운...ㅋㅋㅋ) 왜 점심을 싸가냐고?? 여기 깔라파떼만 해도 물가가 비싼데 빙하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