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이란게 있다... 그...예전에 있잖냐....호환, 마마 보다 더 무섭다는....이 팔자 타고 나면 이리 저리 집도 절도 없이 떠돌다가 결국은 길에서 횡사한다는.....우리네 부모님 세대까지 거의 욕으로 통하던...그 역마살~~!! 나랑 상관 없는 단어라고 살아온게 33년.... 물론 중간 중간 여행을 안해 본것도 아니고...남들하는 배낭이라는 것도 학교다닐때 해 봤지만...지금 생각하면 피식~~웃음이나는 수준의 정도??-뭐 그렇다고 지금 내가 대단한 여행을 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기준에서 보면 그렇다는 거다...- 그러던중 2004년....8개월 간의 1차 방랑을 끝내고 난 후....난 알아버렸다.... 내 피속에도 이눔의 역마살이 있다는걸....그리고 그게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