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국에 있기 싫어졌다. 그날이 5월 24일이었다….그 전날 온 국민을 충격에 빠지게 했던 노대통령의 서거가 있은 다음날 내가 공부하고 있는 학회의 싸부님께서 애기하셨다. “나 올해가 휴식 년이라 지금 쉬고 있는데…히말라야에 정말 가고 싶은데…일소(학회에서 서로의 호를 부르는데…내 호가 一素다) 혹시 같이 갈수 있겠나?? 만날 좋다고 자랑만 하지 말고 함 같이 가자~~!!” 이미 얼큰하게 취해있던 대마왕…지금은 씨즌이 아니라 가기는 힘들고 씨즌이 11월에 시작되니…혹시 10월까지도 선생님께서 가고 싶은 마음이 계속 있으시다면 같이 가겠다고 약속을 한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일상…한의원에 묻혀서 그럭저럭 살고 있던 10월 초…선생님 전화가 걸려왔다. “이제 10월도 되었으니…슬슬 준비해야지??”…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