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잉카의 나라...Peru

쿠스코? 쿠스코!

大魔王 2011. 3. 14. 10:30

마추픽추 일정을 끝내고 몇 일 휴식을 취한다.

이건 무슨 와라스 트래킹 끝난거 보다 더 심한 여독이 남아 있다...젠장~~!! 아마 열받고 신경쓰고 이러는게 많아서 그랬지 싶다.

암튼...이제 슬슬 움직여야 할 듯 하다...아직 볼리비아와 칠레가 남아 있는데 1월 중순이 다 되어 가고 있다.

볼리비아를 한 20일 정도 있는다 치면 2월 초순에 칠레로 가야 하는데 최소한 이따까마사막과 산티아고...그리고 이스터섬을 보고 파타고니아로 내려간다 치더라도 아마 좀 빡빡한 일정이 될 수도 있을거 같다.

뭐...두 달에 남미 일주를 꿈꾸는 이 시기-방학시즌-의 여행자가 들으면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도 있지만...하지만 분명히 얘기한다.

당신들이 잘 못된 거라고...

여행기에서도 몇번 언급하긴 했지만 남미...결코 만만치 않은 동네이다.

어쩌면 극악한 인도보다 더 심할 수도 있다.

극악한 이동거리에 동남아나 인도에서는 최고의 위험이-상식적으로 행동했을때- 겨우 짐이 털리는 정도인데 여기는 총 칼이다.

게다가 영어는 안 통하지...물가는 결코 싸지 않지...게다가 2000~4000을 넘나드는 고산지대들~~!!

이런 곳을 스페인어 한 자락도 못하는 철없는 어린애들과 일부 어른들이 무작정 유행에 따라 밀려 들어와서 돌아다니고 있다.

막말로 고산과 시차적응 하는데만 1주일이 넘게 걸릴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 과테말라에 들어와 시차 적응하는데만 5일....멕시코 고산지대에 이미 익숙해 졌다고 생각했지만 깐꾼...쿠바 등 카리브해안으로 다니면서 다시 풀어졌는지 콜롬비아 보고타- 2500m-에 떨어지고 3일을 아무것도 안하고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고산증세로 고생했다.

그런데 방학시즌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여행자들...리마로 들어와 와라스(3060m) 바로 가서 69호수 구경이나 트래킹(4000m이상을 가게된다), 그리고 쿠스코(3400m)가서 마추피추 바로 보고 띠띠까까호수(3800m)보고 라파스(3800m)가서 바로 우유니 사막(여기도 4000을 넘는 지역이 허다하다)을 보고 심하면 칠레 파타고니아까지 보고 아르헨티나 브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아웃한단다.

이걸 2달에 할거란다....헐~~!!

충고한다....고행을 통한 자기 수양이 필요한 사람은 그냥 한국에서 해도 된다.

왜 굳이 먼 이역만리...지구상에서 한국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이곳까지 와서 사서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꼭 봐야겠다고?? 이런 여정으로 뻔하게 될 그런 몸 상태로 뭔 엄청난 경치가 앞에 있더라도 눈에 보이겠는가??

실제로 투어를 가 보면 버스를 타고 거기까지 가더라도 고산병으로 꼼짝도 못해 버스 안에만 있는 여행자가 부지기수다.

한번은 이런 여행자도 봤다...아마 선생님이라는 여자 두분 여행자가 오셔서 남미 일정에 대해서 물어본다....뭐 위와 비슷한 일정...아니 이과수까지 넣었으니 더한 일정을 역시나 두 달안에 끝내려고 한다니 괜찮겠냐고 조언을 구한다.

첨엔 답을 안해 드렸다....내 대답이야 뻔할 거고....그럼 상대방 반응이야 또 뻔할테니까~~!!

근데 계속 묻는다...그리고 하는 행동이 저러다 뻔하게 몸고생 맘고생에 짐까지 털릴게 뻔한 스타일인지라 조언을 해 드린다.

‘저 일정이 무리이시니까 이동은 되도록이면 비행기로 하시고 그걸로 남는 시간은 휴식을 취하도록 하세요~~!!’

‘돈 없어요’....음~~ㅡ,.ㅡ;;

‘그럼 일정을 줄이셔서 페루-볼리비아 정도만 보신다고 생각하시고 천천히 다니시다가 시간되면 브에노스 아이레스로 바로 가셔서 한국으로 돌아가시는게 나을 듯 한데요?’

‘안되요. 다 봐야 해요...어떻게 나온 여행인데...’

헐~~이 여자 이럴거면서 왜 나한테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는 거야?? 그녀들이 원하는 건...네~~!! 충분해요 하실수 있어요...남미 여행 별거 아니예요~~!! 계획 정말 좋은데요~~!! 화이팅~~!! 뭐...이런 걸 원한 건가??? ㅡ,.ㅡ;;

’여행이 원래 그렇잖아요?? 시간이 없으면 돈을 써하고...돈이 없으면 시간을 써야하는거....세상사는 이치도 마찮가지지만...암튼 지금 이 여정대로 하시면 여러가지 이유로 위험하거나 건강상에 문제가 생겨 여행은 여행대로 못하고 돈은 돈대로 버릴 수가 있으니 조금 조정하시는게....’

‘아니 돈 없고 시간 없는 사람은 여행하지 말란 말이에요??’

헐...이런 반응이 나오면 입 다물수 밖에 없다....그럼서 이렇게 속으로 얘기한다.

‘네네 그 계획대로 개 고생하시다가 들어가세요...여행은 악몽이 되고 본거라곤 죽기살기로 증거로 남기기 위해서 찍은 인증샷들 뿐~~!!

그리고 한국가서 그놈의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그러겠지?? 남미 정말 좋더라고....ㅋㅋ 정말 좋았니??? 그 꼴로 다녀 놓고?? 고산 때문에 매일 토하고 머리는 아프고...밥도 제대로 못먹으면서 본 그 경치가 정말 좋았다고???’

여행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상식에 어긋나는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거다.

선생님이니 잘 알거 아닌가??? 공부 못하는 놈이 두 달 죽자 사자 공부해서 서울대 가려는데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물으면 뭐라고 답 할건가???

돈을 수억 들여서 쪽집게 과외라도 받던지...아님 좀 낮춰서 거기에 맞는 대학으로 가던지...아님 재수를 해라고 애기할거 아닌가???

제발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잡설이 길었다.

뭐 개고생하고 다닐 사람은 그렇게 하라고 하고...난 여유롭게 쿠스코 구경이나 해야 것다...ㅋㅋㅋ

그래도 너무 쳐지지 않게 좀 속도를 내야 할듯~~!! 왜?? 파타고니아가 날 기다리고 있으니....그리고 그 파타고니아는 길어봤자 4월까지만 날 기다려주니...

(근데 요새 칠레 파타고니아 지방이 파업으로 난리란다...그래서 비행장에는 오도가도 못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라나?? 젠장....설마 3월까지 이러는건 아니것지?? 장기화될 전망이라는데...ㅡ,.ㅡ;; 에이 그래도 그때까지는 풀리겠지....아냐...풀린다 하더라도 그때까지 못가던 사람들이 그때 한꺼번에 들어가면~!! ㅡ,.ㅡ;;

내가 3월에 들어가는건 공식적으로 물가가 3배 뛴다는 성수기를 피하기 위해서인데....그때가 성수기 되는거 아녀?? 에궁....고민해 봤자 뭐하냐?? 내가 고민한다고 달라질게 있나?? 그때 걱정은 그때가서 하기로 하고 난 여행이나 해야지~~!!

근데...그 여선생 두명...분명 지금 파타고니아에 있을건데...쯧쯧 계획은 다 물건너 갔겠군...쯧쯧)






이제 꾸스꼬도 떠야할 시점이고 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곳을 보려고 하는데 비가 온다.

뭐...비가 오는데 꼭 구경해야 한다면 실내에 있는 구경거리...박물관이 좋지??? 박물관이나 구경 가 볼까나??







여기는 프레꼴롬비아노 박물관~~!!

꾸스꼬에는 몇 개의 박물관이 있지만 페루의 고대 유물들을 잘 정리해서 리마에서 박물관을 가지 않은 나에게 맞을거 같아 이 박물관을 선택했다.

원래 이 건물은 잉까시대의 의식용 신전이 있던 자리였는데 역시나 다른 건물과 마찮가지로 파괴되고 식민시대 건물이 있던 것을 박물관으로 개조 하였다고 한다.

입장료는 20솔인데 역시나 학생할인 받아서리 10솔에 들어간다.







박물관은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시대별로 문명 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 보기가 편하게 되어있다.









  










이건 나스카라인으로 유명한 나스카 문명관~~!!

나스카라인은 현재 훼손도가 심하고 또 극악한 경비행기 운행-비싸고...타면 토하느라 제대로 구경을 못한다는-으로 모두 비추했고...나 역시 유물에 그리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패쓰했다.








근데 어째 나스카 문명의 유물은 모두 팬시 상품같은 느낌이~~!! ^^

프레잉카시대 중 제일이라는 나스카의 무늬는 어부나 펠리칸, 갈메기 등의 그림이 많다고 하는데 이렇게 유머스럽고 평화스러운 느낌이 특징이라고 한다.








나스카와 더불어 프레잉카시대의 대표적인 문명인 모치카 문명의 전시실~~!!

앗~~!! 근데...이건 원피스에 나오는 의사인...그...^^;;








모치카의 유물도 왠지 팬시 상품점이나 기념품 가계에서 팔면 잘 팔릴거 같은 느낌이~~!! ^^;;













여기는 우와리 문명관












전체적으로 익살스러운 유물들이 많은 곳이다.







찬까이-치무 왕국의 유물을 모아 둔곳~~!!













여기는 잉카의 유물들~~!!












그리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종교관련 예술품들도 전시하고 있다.

왜 싫어 하냐고?? 뭐 대부분의 종교화들이 독창성도 없고 어떤 영감도 나에게 주지 못 해서리...한마디로 심심하고 따분하다.

바티칸에 있는 예술품들이나 벽화는 죽인다고 하는데...그걸 보면 이런 편견이 좀 없어지려나???







박물관 안에 기념품점 앞에서 일하는 인디오들~~!!








에궁...페루가 아웃하는 나라이면 정말 사가지고 갈게 많은데....







도시 곳곳에 이렇게 잉카시대에 지어졌던 벽돌 위에 세워진 건물들이 많이 눈에 띈다.












‘면도날 하나도 통하지 않는다’라는 평판으로 유명한 잉카시대의 석재 건축물들~!!

돌과 돌사이에 어떠한 접착제라 석회반죽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돌을 깍아서 이렇게 조금의 틈도 없이 쌓아 놔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힘을 완벽하게 분산시키는 구조로 인해 어떠한 지진에도 이렇게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스페인 침략자들은 잉카의 모든 건축물을 파괴한다고 했기는 했지만 이런 구조물들은 그냥 놔두고 여기 위에 다시 자기네들의 건물을 지었다고 하는데 몇 차례의 대지진 때마다 스페인이 지은 건물들은 모두 파괴되었는데 이런 잉카의 건축물들은 멀쩡했다고 한다.








이 돌이 이 많은 초석 중에도 가장 유명한 12각 돌의 모습이다.

이게 왜 유명하냐고?? 아까도 얘기하지 않았는가?? 잉카의 이런 돌들은 접합제 없이 그냥 단순히 깍아서 아귀를 딱딱 맞춰서...그것도 틈하나 없이 쌓아올리는게 특징인데....이렇게 12각으로 다른 돌들과 딱딱 맞춰 놨다는 건~~!!

한마디로 자기 기술을 자랑하기 위한 도전이라 보여지는...근데...난 이런거 만든 사람은 좀 변태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12명의 잉카의 일족을 상징한다는 설도 있고, 1년의 각 달을 상징하는 거라는 설도 있는데...문자가 없던 잉카문명이다 보니 모든게 다 물음표이다.

몇몇 여행자들이 이 돌을 찾는다고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찾는 방법~~!!

그냥 현지 사람에게 물어보면 된다...ㅋㅋㅋ







여기는 산블라스 교회의 모습~~!!

교회는 넓지 않지만 재단이 훌륭하고 그 옆에 왼쪽에 설교단이 있는데 하나의 나무로 파낸 정밀한 조각으로 가득한 Pulpico가 인상적이었다...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예술 작품이라나??

근데 희안하게 그 설교단 제일 위헤 해골이 있다...헐~~!!

성스러운 성당에 왠 해골??

안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이 성당과 이걸 조각한 사람의 해골이란다.

원래 이 성당은 그 건축가-이름은 까먹었다..ㅡ,.ㅡ;;-의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 이 성당을 지으면 천국으로 보내 주겠다고 해서 지은 거라는데...그래서 여기는 그 꿈을 믿은 많은 여기 사람들이 무료로 노동력을 제공해서 만든 건축물이라고 한다.

암튼 이렇게 다 만들고 나서 여기에 자기가 언제나 같이 있기를 바래 이렇게 자기 해골을 여기 두고 있다고 한다.








여기는 산블라스 광장의 모습~~!!












오늘의 점심요리는 알파카 스테이크~~!!

참...별의 별것을 다 먹고 다닌다...꾸이에 야마에...이제는 알파카까지~~!!

좀 매콤한 쏘스로 된건 없냐고 하니 여기 전통 소스로 만든 요리를 내어 준다.

맛은?? 원래 누린내가 심하다고 해서 그런지 대부분의 소스가 강렬하다...그러다 보니 원래의 맛은 잘 느끼지 못했는데...평은 소스 맛 때문인지 맛있었다는~~!!

















여기는 원래 10대 잉카인 투파크의 궁전이었던 곳을 부쉬고 만든 산따 까따리나 수녀원 현재는 종교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종교화?? 당연 패쓰~~!!












여기는 초리조를 팔던 가계가 늘어서 있던 거리...산또 도밍고 교회로 가는 길에 있는 곳인데 맛도 가격도 괜찮은 편이니 한번 시도해 보도록~~!!

돼지고기 먹기 힘든 이 동네에서 아마 제대로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여기가 산또 도밍고 교회이다.

잉까의 중요한 신전이던 꼬리깐차 태양신전을 부쉬고 1538년에 지은 교회이다.

이눔의 스페인 개놈의 새리들은 하여튼 남겨 둔 잉까 건축물이 없다...아니 중남미 전체에 이런 만행을 저질렀는데...정말...원래 모습은 어땠을까?? 타임머신이라도 있으면 타고 한번 보고 싶을 정도이다.

그럼 기록에 남은 원래 모습은 어땠을까??

한마디로 스페인 침략자들도 헉~~!! 했던 모양이다.

우선 신전을 엄청난 석조들이 둘러 쌓고 있었다고 하고 벽에는 무려 20cm이상의 금띠가 붙어 있었다고 한다.

내부는 금으로 만든 샘에서 물이 흐르고 있고 바닥의 돌을 깔아 놓은 밭에는 금으로 만든 옥수수가 심어져 있었다고 한다.

중앙에는 금으로 만든 사람과 똑같은 크기의 동상과 금으로 덮여있는 태양 제단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이 많은 금들은 이 성전이 파괴됨과 동시에 모두 약탈해서 스페인으로 가져 갔다.

그냥 가져가서 잘 보관하면 다행이었을 테지만 모두 다 녹여서 금덩이로 가져 갔다고 하니...이눔들의 악행의 끝은 대체 어디일까?? ㅡ,.ㅡ;;

여기에 대한 신의 벌인지는 모르겠지만 1650년과 1950년에 큰 지진으로 이 산또 도밍고 교회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내부에 남아있던 잉카의 신전은 전혀 손상을 입지 않았다고 한다.

기술의 승리일까?? 신의 형벌일까??

내가 신이라도 피와 파괴 위에 세워진 교회는 별로 달갑지 않을 듯 하다...허긴 기독교의 신은 그런 상식적인 신이 아니지??



























그 영광스런 잉카의 석조물 주변에는 이렇게 관광객에 기대어 삶을 이어가는 그들의 후예들이 있다.








내부의 모습...이런 곳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내부의 박물관은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엄청나게 많은 투어 관광객이 들이 닥친다.

오후의 시티투어에 여기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니...되도록이면 이 시간은 피하는게 상책일듯~~!!

수많은 버스로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더니 완전히 도때기 시장이 되어 버린다....뭐 그래도 대충 한 시간 정도면 다 없어지니 그때를 기다렸다 구경하는 것도 괜찮을듯~~!!








잉카의 석조물들도 이렇게 많이 남아 있다.

근데 이 틈들...규칙적인걸 보니 이것도 기술 자랑 하느라 일부러 이렇게 만든 듯 하다.













뒤뜰 정원의 모습~~!!







잉카인들이 각 달마다 해야 하는 것들을 그려 놓은 그림들~~!!








광장을 둘러 싸고 있는 태양신전의 잔재들....달, 태양, 무지개, 별을 상징하는 방들이라고 한다.

저기 구멍이 뻥뻥 뚫려 있는 부분은 원래 금으로 만든 장식물들이 있었다고 한다.













2층에 있던 미술관의 모습~~!!












고대 잉카의 사람들은 서양과는 다른 별자리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나 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별자리는 별과 별사이에 선을 그어 그 형상을 상상했는데 잉카인들은 그렇지 않고 별의 하얀부분은 배경이고 그 사이에 어두운 부분들을 어떤 형상이라 상상한 모양이다.

그렇게 생각해서 만들어진 별자리의 모습~~!!

잘 모르겠다고??? 그럼 밑의 그림을 보시라~~!!







이렇게 생각했다고 한다...은하수의 모습인데 중앙에는 라마가 있고 여우나 양, 뱀의 모양이 있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이건 신전에 남아있는 유일한 황금판의 모습~~!!

태양과 달, 별, 인간 등...잉카인의 세계관이 들어있는 황금판이라고 한다.































여기는 가장 쿠스코 다운 거리로 알려진 로레또거리~~!!

잉카의 석벽이 가장 잘 남아 있는...한마디로 시대를 꺼꾸로 돌린 듯한 거리이다.

여기에 전통복장을 한 인디오들이 물건을 팔거나 관광객에게 사진을 찍혀 돈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면...좀...여러므로 복잡한 생각을 가지게 된다.



























잉카의 유적인 삭사이우아망에 세우진 예수상이 아르마스 광장을 내려다 보고 있다.













일본 식당인 키타로가 있던 골목의 모습...점심 세트가 15솔이었는데 맛도 분위기도 정말 좋아서리 거의 매일 여기서 식사를 했다는...특히나 덮밥에 돈까스를 얹힌 까츠돈은...ㅠ.ㅠ

아르마스 광장의 북서쪽 거리인 Platero거리를 북으로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편에 있다.







여기는 종교박물관~~!!

내가 싫어하는 종교와 박물관이 두개나 결합된 곳이지만 들어간다....왜?? 통표에 포함된 곳이라...안은 사진 촬영 불가~~!!







그래도 시내를 바라 볼수 있는 2층이 있어 나름 위안이 된다.

















이건 라 꼼빠냐 헤수스 교회에서 바라본 아르마스 광장의 모습~~!!












광장에서 시내를 바라보다 더 높은 곳에서는 어떻게 보일까 싶어 전망대 쪽으로 올라가 본다.







언덕 위의 교회당에서 바라본 쿠스코 시내의 모습~~!!







저기에 아르마스 광장도 보인다.


























좀더 위에서는 어떤 경치가 있을까 싶어 도로를 따라 올라가 보지만 삭사이우아망 유적지가 나타나면서 못다니게 한다...도로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라나?? 썩을~~!!

중간에 보니 유적지로 들어가는 개구멍이 있기는 한데...별로 땡기지도 않는 유적지를 꼭 그렇게 까지 봐야 하나 싶어서 그냥 패쓰하고 내려 간다.



























이렇게 쿠스코 여행을 끝낸다.

너무 극악하게 변해버린 관광지 인심에 치를 떨기도 했지만, 위대한 잉카인의 후예들의 현재 모습에 가슴이 짠~~했던 곳....쿠스코~~!!

모든 자본을 외국에 팔아 넘긴 빈 껍데기같은 나라에 기대어있는 그들의 삶은 과연 변화할 수 있을런지...

암튼...마추픽추와 쿠스코를 합쳐 총 10일의 체류기간이었던 이 곳을 떠난다.

다음 여정지는 길었던 페루의 마지막 여행지인 푸노~~!! 그 유명한....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라는 띠띠까까 호수가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