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밤바에서 계곡의 멋진 고산의 풍경을 즐기면서 도착한 쿠엔카...원래는 6시간 걸릴 거리이지만 중간 중간 너무 많은 정차를 해서인지 7시간 만에 도착한다. 젠장...이미 시간은 5시가 넘어가고 있다...6시가 되면 해가 지는 남미의 도시이다 보니 빨리 시내로 나가 숙소를 정해야 한다. 해가 지고 나면 우선 호스텔들의 간판이 안 보이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에콰도르 세번째 대도시라는 이곳에서 저녁에 다닌다는 건 썩 현명한 생각이 아니다. 맘이 급하다...빨리 택시를 타고 시내로 나가려는데 몇몇의 삐끼들이 말을 건다. 평소같으면 건성으로 받아 넘기겠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면 삐끼들의 정보도 필요한 법~~!! 그 중에 한 분..나이가 지긋하신 분이 숙소사진과 숙소에서 찍은 자기 사진-자기가 사장이라는 걸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