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인해 암울했던 바뇨스...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리다 기다리다 2주가 지나버리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바뇨스를 떠나기로 한다. 그려~~!! 하늘이 허락치 않는건 빨리 포기하는게 낫다...허긴 2주나 있었으면 빨리도 아니긴 하지만...ㅡ,.ㅡ;; 암튼 다음 여정지로 꾸엔까를 생각했으나 8시간이 걸리는 꾸엔까를 바로 가는 버스는 여기서는 없고...7시 20분과 2~3대 정도 있다고 터미널에서는 있다고 얘기하는데 실질적으로는 리오밤바에서 갈아 탄다나?? 있다 하더라도 새로운 도시에는 언제나 낮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내 원칙인데 낮에 도착하려면 7시 20분에 버스를 타야 해서 그건 좀 너무 이른 시간인지라 리오밤바에서 하루 묵으면서 동네 구경도 하고 또 현재는 악마의 코로 가는 지붕열차를 운행하지 않는다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