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딩 13일째…실질적으로 걷는 날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내일은 좀솜에서 비행기를 타고 포카라로 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빨리 내려가서 낮술에 가서 삼겹살 바베큐에 김치에 낮술소주 한잔 하고 싶은 생각…그리고 뜨듯한 전기장판에 몸을 녹이고 싶다는 생각도 간절하지만, 안나푸르나를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 때문에 생각이 복잡해 진다. 정말 라운딩이 끝이 나는건가??? 뭐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가열차게 나아갈 뿐~~!! 어제저녁 늦게까지 간만에 마셨더니 숙면을 취했다…게다가 이부자리도 훌륭하고 추위도 없다보니 피로가 많이 달아난듯 하다. 마음껏 늦잠을 즐긴 후…일어나니 이제 걷는건 오늘 뿐이라는 아쉬움이 밀려온다…아쉬운 맘에 숙소 옥상에 올라 주변을 둘러 본다. 저쪽 방향이 전 여행기에서도 애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