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왕방랑기 407

안나푸르나 라운딩 2일차: 상게~탈

안나푸르나 둘째날 시작이다...뭐 어제는 차만 타고 이동을 했고 오늘부터 걷기 시작하니 실제로는 오늘이 첫날이라 할수 있겠다. 오늘 일정은 우선 상게(1100m)에서 시작해서 자가트(1300m), 참제(1430m)를 거쳐 탈(1700m)까지 가는 코스다. 오늘 부터 사진 올라가는 양이 장난이 아닐듯하다...뭐 알잖은가 내 스타일...예술사진보다는 막사진 기록사진....양으로 승부하는...ㅋㅋㅋㅋ 여기가 우리가 묵었던 숙소...아마 이번 트랙킹중 제일 열악한 숙소였지 싶다. 덕분에 등에 한기가 들어서 몇일 잠잘때마다 고생을 했다는..ㅡ,.ㅡ;; 아침식사는 이렇게 Plain Rice..한마디로 맨밥(Rs100)..그래도 양은 많이 나온다..Veg 오물렛(Rs120)에 우리가 들고간 신라면...거기에 김에 고..

황열병 예방접종을 하다

오늘은 할일이 많다...우선 세무서에도 가야하고 렌즈 핀교정도 해야되고...마지막으로 황열병 예방접종도 해야 되고... 백수 첫날인데 이렇게 바빠도 되는지 몰것지만...암튼 오토바이 몰고 우서 세무서로 고고~~!! 한의원도 끝났는데 왠 세무소??? 하것지만...오늘은 폐업 신고를 위해서...왜 폐업신고가 필요하냐고??? 딴건 모르것지만 내가 한 1년 반 넘게 노란 우산 공제란걸 들었는데...이게 한달에 25만원...1년에 400까지 비용처리가 되는 거고 다른 이유면 많이 깍이는디 사망이나 폐업시에는 100% 원금 다 받는데다가 이자도 솔솔하게 준다고 해서리...당근 여행을 위해 폐업할 처지라 냉큼 들었는데.. 암튼 그 돈을 받으려면 폐업접수증이 필요하다고 해서리...^^;; 자~~들어가서 서식 작성하고...

안나푸르나 라운딩 1일차: 포카라~상게

드뎌 이번 여행의 최고의 목표이자 하일라이트인 안나푸르나 라운딩시작이다. 이 라운딩…첨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원래 계획은 이런거 였다. 원래 여정은…워낙에 힘들걸 싫어하는 대마왕 우선 비행기를 타고 3280m에 있는 훔데라는 곳까지 가서 2~3일 고산에 적응한후 마낭(3540m)-토롱패디(4450m)-토롱라패쓰(5416m)찍고 다시 왔던 길로 돌아 내려와서 베시사르(760m)까지 와서 포카라로 돌아오는 여정이었다. 한마디로 몇일만 고생하고 그냥 룰룰랄라 거리면서 내리막길로만 걸어서 날로 먹겠다는 코스다…훌륭하지 않은가??ㅋㅋㅋㅋ 근데 왜 넘어서 묵띠나트 쪽으로 가지 않냐고??? 이미 그곳은 4년전에 다녀왔기 땜시…갔던 곳 또 일부로 갈 필요는 없지 않은가???ㅋㅋㅋ 근데…우선 문제가 훔데로 가는 비행기가..

오늘 후암한의원 후배에게 양도했습니다.

오늘(5월 1일)부로 후암한의원 원장에서 물러납니다. 마지막 방랑 Part2이후 4년 1개월 15일이 지나서이고 한의원 개업후 3년 4개월 15일이 지났네요. 중간 짧게 일본도 다녀오고 도저히 못견뎌서 작년 12월 한달간 네팔도 다녀오기도 했었죠??? 하지만 이제 긴 여행...제대로된 방랑을 위해 한의원을 접습니다. 처음 개업할때 모든 사람에게 애기 했었죠....3년만 일하다가 다시 여행 갈거라고....꼭 남미 여행 떠날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믿지 않았나 봅니다...하긴 저두 중간 남들 다하는 생활에 대한 동경...미래에 대한 두려움...뭐 이런 걱정들로 그냥 이렇게 살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마지막 방랑 이후 제 휴대폰에 적혀 있는 글자...'대마왕...남미 가야지??' 한의원은 아주 훌륭한 ..

세계평화의 탑에 오르다

포카라에 도착한지도 몇일되고 하니 슬슬 다시 몸이 근질거려진다. 페와호수에서 늘어지는것도 괜찮은 일이지만 가만있기에는 히말라야는 너무나 아름답다...게다가 몇일 후면 이번 여행의 목표인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해야 하기 땜시 어느정도 체력 단련도 필요하다. 그래서 정한 오늘의 코스는 우선 페와호수 중간에 있는 바라히 사원을 들렸다가 강건너로 가서 산을 한 1시간 30분 정도 올라가면 도착하는 세계평화의 탑을 오르고 평탄한 산책로로 댐사이드 방향으로 내려와서 A.C.A.P(Annapurna Conservation Area Project) -안나푸르나 자연보존계획협회-사무실로 가서 입산허가증을 신청하는것으로 마무리 하는 코스다. 아침 10시에 오늘 같이 동행하기로 한 여행자 두명과 만나서 페와 호수로 행한다. ..

페와호수에서 늘어지기

길고 길었던 이동 끝에 도착한 포카라…이동으로 인한 피로와 전날 저녁 도착한 기쁨에 마음껏 마시고도 아침 6시에 가뿐하게 눈이 떠진다…음…이건 공기가 좋아서 일까???아님 그냥 외국에 나왔다는 기쁨때문일까??? 뭐 그런게 중요한가???내가 지금 포카라에 왔다는것이 중요하지..ㅋㅋㅋ 낮술네 민박집 옥상에서 바라본 경치~~!! 마차푸츠레와 안나푸르나가 모두 보인다…흐미~~!! 근데 생각보다 낮술네 민박집…괜찮다…부엌도 쓸수 있고…세탁기도 쓸수 있고…암튼 거의 그 집 식구처럼 생활할 수 있다는게…무엇보다도 아침에 한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거~~!! 아는 사람은 알것지만 포카라…여기 아침 9시에 문여는 레스토랑이 별루 없다…게다가 음식 나올때도 기다려야 한다…그것도 많이…ㅡ,.ㅡ;; 난 뭐 워낙에 배낭여행이..

또 다시 신들의 나라로

그냥 한국에 있기 싫어졌다. 그날이 5월 24일이었다….그 전날 온 국민을 충격에 빠지게 했던 노대통령의 서거가 있은 다음날 내가 공부하고 있는 학회의 싸부님께서 애기하셨다. “나 올해가 휴식 년이라 지금 쉬고 있는데…히말라야에 정말 가고 싶은데…일소(학회에서 서로의 호를 부르는데…내 호가 一素다) 혹시 같이 갈수 있겠나?? 만날 좋다고 자랑만 하지 말고 함 같이 가자~~!!” 이미 얼큰하게 취해있던 대마왕…지금은 씨즌이 아니라 가기는 힘들고 씨즌이 11월에 시작되니…혹시 10월까지도 선생님께서 가고 싶은 마음이 계속 있으시다면 같이 가겠다고 약속을 한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일상…한의원에 묻혀서 그럭저럭 살고 있던 10월 초…선생님 전화가 걸려왔다. “이제 10월도 되었으니…슬슬 준비해야지??”…헉스...

Goodbye India~~!!

드뎌....길고 길었던 대망의 인도여행기 마지막 편이다. 인도에서만 4개월...꼴까따를 시작으로 여기 바라나시까지 블로그 포스트 수만 53개다...ㅡ,.ㅡ;; 암튼 마지막 인도여행기 시작해 보자~~!!아자~~!! 오늘은 가트 옆으로 흐르는 겅가강을 따라 보트유람부터 시작해 보자~!! 아직 일출 전의 바라나시의 새벽....이미 많은 사람들이 보트유람에 나서고 있다. 이 보트유람은 여행객 뿐만아니라 바라나시를 찾은 순례자들도 반드시 하는 필수 코스 중 하나~~!! 자~~보트 유람 시작~~!! 보트는 하루 전날 미리 예약을 해서리 편안하게 시작한다...1인당 20루피~~!! 앞에 포스트에서도 애기했지만...아침에 나와서 일출전 시간에 쫓기면서 대충 흥정하는 것 보다 이렇게 하루전날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흥정을..

전설보다 오래된 도시...바라나시

자~~!! 이제 대망의 인도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인 바라나시다~~!! 카주라호에서 버스를 타고 5시간에 걸쳐 마호바에 도착....거기서 다시 기차를 타고 바라나시로 향했다. 바라나시로 향하는 기차안....오전 12시쯤에 바라나시에 도착했는데(원래 도착 예정시간은 9시...이젠 놀랍지도 않고...짜증나지도 않고...그러려니...한다)....자다가 일어나 보니....잉?? 꽉 차있던 기차안이 텅텅비어 있다....덕분에 이렇게 여유있는 자세로 갈수 있었다는... 옆에서 안달녀는 아직도 감기땜시 연신 코를 풀고 있고...우등생 여행자(?) 대마왕은 바라나시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참고로 기차안을 보면서...헉~~어떻게 저렇게 더러운 기차를 타고 자고 갈수가 있지 하겠지만 이정도면 인도에서는 상당히 양호한 수준의 ..

카주라호 댄스 페스티발...그리고 나머지 사원들

카주라호 여행기를 계속 해 볼까나??? 근데 첫날 카주라호 도착했을때 부터 동네가 좀 어수선했다. 무슨 공사장 분위기로 울 숙소 뒷쪽 공터에 먼가를 뚝딱뚝딱 만들고 있다. 뭐지?? 하는 마음에 살펴보는데 이렇게 적혀 있다..."Khajuraho Festival of Dance"...잉? 카주로호 댄스 페스티벌??? 가이드 북을 찾아 본다. 카주라호 무용축제....오~~있다~~!! 카주라호 무용축제는 매년 2월 마지막 주와 3월 쳇주에 한주간 열리는 행사로 인도 최고의 전통 무용수들이 참가하고...조명을 밝힌 서쪽 사원군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공연을 한단다. 잉??? 지금은 12월인디??? 글고 저긴 서쪽 사원군이 아닌 그냥 공터인디?? 암튼 어떠냐 또 축제라는데....므하하~~!! 이번 인도 여행은 어떻게..